동탄 소고기 맛집 화담정 투뿔한우 특별한 맛
오랜만에 친구가 일하는 동탄에 다녀왔습니다. 멀리서 왔다고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해서 가게 된 동탄 소고기 맛집 화담정. 이곳에서 퀄리티 좋은 투뿔한우를 맛보고, 아주 특별한 서비스까지 만나고 왔네요. 아주 좋았습니다.
<동탄 소고기 맛집 화담정 투뿔한우 특별한 맛>
이 전날 이래저래 과식을 하는 바람에 이날은 조금만 먹으려 했고, 전날 고기를 먹어서 초밥 같은 메뉴가 어떨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친구 녀석이 아는 곳이 이곳뿐이라며 가자고 해서 갔네요. 덕분에 평소 먹기 힘든 한우를 실컷 먹었지요. ^^
동탄 화담정 기본 정보
- 전화번호 : 031-378-7958
-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 489 (오산동 969-3 우성KTX타워 207호)
- 영업시간 : 평일 11시 30분 ~ 22시, 주말/공휴일 12시 ~ 22시
- 브레이크타임 : 평일 14시 30분 ~ 17시, 주말/공휴일 없음
- 정기 휴무 : 매주 월요일
- 주요 메뉴 : 한우1++ 생등심, 살치살, 갈빗살 등, 수제양념돼지갈비, 한우광양식불고기
- 건물 주차장에 주차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이 변동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식사 시간대가 아닌 경우 미리 전화문의를 해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아주 친절해요.
처음이라 이것저것 맛보기 위해 투뿔 한우모듬 169,000원짜리 하나(투뿔 한우 생등심, 갈빗살, 꽃갈비살, 돌솥밥2개, 한우차돌된장찌개 1개), 수제양념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투뿔한우 맛, 그보다 대단한 친절함
자리가 없어서 살짝 기다려야 했습니다. 금방 자리는 났고, 다 치운 뒤 입장할 수 있었네요. 10분도 채 기다리지 않았는데,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세 번 정도는 들은 것 같네요. 맥주 한 병을 서비스로 주신다 했지만, 술은 먹지 않을 거라 음료수로 바꿨습니다.
연근 반찬, 가지, 샐러드, 파김치, 잡채, 오이무침, 갓김치, 물김치, 새우볶음까지... 다양한 반찬들이 나옵니다. 고기 메뉴에 함께 나오는 고추냉이를 빼곤 모든 재료를 직접 공수해서 양념부터 모든 걸 취급하신다고 안내해주십니다.
투뿔한우를 먹을 때도, 돼지갈비를 먹을 때도 직접 다 고기를 구워주시고,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때는 판을 살짝 들어 고기가 타지 않게 합니다. 반찬이 떨어지면 물어보고 하나씩 다 새로 채워주시고요. 그동안 고깃집 가본 곳 중 최고로 친절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지요. 너무 과도하게 친절해서 부담스럽기도 했답니다.
한우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만큼 괜찮았던 것 같아요. 동탄에서 한우 전문이라면 이곳을 꼽아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돼지갈비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흔히 맛보던 강한 단맛이 없기에 그런 평소 먹던 맛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심심한 맛을 즐기고, 건강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이곳 돼지갈비도 인기 메뉴가 될 듯싶더군요.
차돌박이된장찌개도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밥 한 그릇 말아먹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음에 점심때 이곳을 찾게 된다면 이 메뉴를 주문하고 싶네요. 솥밥 두 개에 나온 밥은 적당히 나눠줍니다. 김치도 나오고요. 마지막에 누룽지를 먹으면 됩니다.
마지막에 비빔냉면도 하나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역시 너무 강하지 않은 양념 맛이 인상적이었고, 넉넉하게 들어간 재료들 덕분에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꽤 깔끔했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였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네요. 맛도 좋았고, 너무 과한 친절에 몸둘바도 몰랐습니다. ㅋ 계산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받아 나왔네요. 아이스크림도 굿!!!
[참고 글]
'일상이야기 > 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마스시 여의도IFC몰, 퀄리티 좋은 회전초밥 (62) | 2020.08.06 |
---|---|
신길어름 카페에서 맛본 인절미빙수, 멜론빙수 (64) | 2020.07.22 |
차돌풍 신길아이파크점에서 맛본 차돌육개장 (68) | 2020.07.06 |
보라매역 곱창 맛집에서 먹은 곱창전골 (62) | 2020.06.28 |
홍천 평창송어, 때깔 고운 송어회와 매운탕 (70) | 2020.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