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평창송어, 때깔 고운 송어회와 매운탕
홍천 북방면에 위치한 평창송어 식당은 꽤 괜찮은 맛집입니다. 메뉴도 단출해서 송어회, 튀김, 탕수어, 매운탕 정도만 팔고 있지요. 오랜만에 소주 한잔 걸치며 맛있게 먹고 왔네요. ^^
<홍천 평창송어, 떼깔 고운 송어회와 매운탕>
연어과에 속한 어류라 속살이 붉은빛을 띠고 있지요. 5~6월에 하천으로 올라오고, 하천에서 태어난 치어는 잠시 그곳에 살다가 9~10월에 바다로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새는 양식을 많이 하지요. 수년 만에 맛본 송어회라 더 맛있게 먹은 듯싶습니다.
홍천 맛집 평창송어 기본정보
- 전화번호 : 033-434-7722
- 주소 :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홍천로 124(하화계리 328-1)
-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2시
- 주요 메뉴 및 가격 : 송어회 1인분 (13,000원), 튀김 1인분 (13,000원), 탕수어 (13,000원), 매운탕 (소 3,000원, 대 5,000원)
컨테이너로 만든 식당이지만 나름 홍천분들에게 인기 많은 곳입니다. 깔끔한 편이고요. 무엇보다 소주가 아직도 3,000원인 착한 식당입니다. 친절도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떼깔 고운 송어회
기본 상차림은 심플합니다. 쌈 채소들과 생강절임, 명이나물, 메추리알 등이 나오고요. 와사비와 간마늘이 나옵니다. 준비되어 있는 콩가루가 참 고소한 향을 풍깁니다. 참기름도 엄청나게 고소하고요. 많은 시골 식당이 이런 걸 좋은 재료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좋아요.
각종 채소를 먹기 좋게 준비해주시면, 각자의 그릇에 담아봅니다. 취향에 따라 여기에 송어회를 넣어 비벼서 먹기도 하고, 따로 먹기도 하지요.
때깔 고운 송어회 4인분이 나왔습니다. 참 오랜만이에요. 예전에는 때가 되면 종종 먹으러 다니곤 했는데...
채소에 콩가루를 넉넉히 넣고, 초장과 참기름을 더해 비벼주었습니다. 고소함 + 고소함이 세팅되니 코부터 너무 즐거워집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쌈을 싸 먹어도 맛있습니다. 채소에 비벼서 먹어도 좋고, 비벼 놓은 채소들과 함께 먹는 것도 입이 참 즐거워합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맛있게 먹었네요. 눈 수술해서 한동안 술을 입에 대지 못했던 동료 한 분이 오랜만에 소주를 즐깁니다. ^^
깔끔하게 맛있는 송어 매운탕
매운탕에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채소를 리필까지 해서 먹는 바람에 송어만 먹어도 배가 불렀거든요. 그래도 안 먹을 수 없어 시켰네요.
수제비 사리까지 들어갔지만, 걸쭉한 느낌보다는 깔끔한 느낌이 너무 좋은 매운탕이었습니다.
남은 채소들에 밥을 넣어 비벼 먹는데, 이게 또 별미더군요. 덕분에 배가 찢어질 뻔했습니다. ㅋ
깔끔하고 뜨끈뜨끈한 매운탕 국물이 너무 좋아, 또다시 소주를 시키는 동료입니다. 그냥 저녁 한 끼 먹으려 들렀다가 정말 거하게 먹고 나왔네요. 무엇보다 친절하셔서 더 좋았습니다.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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