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스시 여의도IFC몰, 퀄리티 좋은 회전초밥
이제는 옛 동료가 되어버린 아끼는 후배님과 여의도IFC몰에 있는 시마스시 회전초밥집을 다녀왔습니다. 최근 접시당 가격이 일정한 곳에 종종 갔었는데 늘 가성비만 보다가, 이번엔 가격은 좀 되더라도 퀄리티 있는 초밥을 먹으니 느낌이 확실히 다르네요.
<시마스시 여의도IFC몰, 퀄리티 좋은 회전초밥>
만남을 위해 홍천에서 달려와 참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필요한 책을 사기 위해 함께 영풍문고에서 책을 구경하고 몇 권 구입했네요. 주말에 여의도에서 식사하기가 애매할 수 있어 IFC몰에서 밥을 먹고, KBS별관 쪽 한적한 카페로 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마스시 기본 정보
- 전화번호 : 02-6137-5810
-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여의도동 23 서울 국제금융 센터 L3층)
-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22시
- 포장 가능
- 접시당 다른 가격, 회전초밥
- 주차 : IFC몰 주차, 식사 후 할인 가능 (금액에 따라 다름)
뭐 먹을까 메뉴를 정하려고 한 바퀴 도는데,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은 대기 인원이 많아 패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다리면서 식사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너무 바글바글한 걸 지금은 피하고 있기도 하고요.
마지막까지 골랐던 후보가 카레와 스시였는데, 멀리서 왔으니 더 먹고 싶은 것으로 먹자고 하고 시마스시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저렴한 식당이 아니다 보니 자리가 붐비거나 그런 게 없어 오히려 좋았습니다.
시마스시 초밥
요즘 어딜 가든 영수증을 받아 짬짬이 네이버 영수증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면 네이버페이 50원을 지급하기에 동전줍기 수준이지만 항상 하게 되네요. 무엇보다 영수증리뷰에는 딱 느낀 것 그대로 짧게 쓸 수 있어 좋기도 합니다. 블로그에 쓸 때는 뭔가 과한 악평은 좀 부담스럽거든요.
이곳은 접시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제일 싼 게 2,000원짜리 접시, 비싼 건 8,000원. 회전되는 초밥들을 보니 골고루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오랜만에 이런 곳에 왔더니 괜히 부담이 좀 되긴 하더라고요. 접시 색깔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아 계산하면서 먹기엔 불편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만 살짝 계산하다가 나중엔 그냥 막 먹었습니다. ㅋ
각 초밥의 퀄리티가 꽤 좋은 편이고, 두툼한 회나 기타 재료들이 넉넉하게 가미되어 초밥 한 개를 먹어도 입안 가득히 넣고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광어, 연어, 새우 등 평범한 초밥도 몇 접시 먹고, 뭔가 특별한 느낌의 초밥도 먹었네요.
가리비 치즈구이? 이거 고소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먹으려고 하니 바로 오셔서 데워주셨네요.) 참치 초밥도 괜찮았고요. 맨날 접시당 1,700원짜리 먹다가 한 접시에 8,000원짜리 먹으려니 부담스럽더군요. ㅋ 딱 10접시 정도 먹었는데,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접시당 양이 좀 되었거든요. (다른 팀들 보니 둘이서 10접시 먹던데...;;)
번잡하지 않다는 점이 좋았고, 초밥 퀄리티가 시각적으로도 맛으로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좀 어수선하다고나 할까요? 일하시는 분들이 좀 정신없었어요. 그건 살짝 아쉬웠습니다. 요새 식당에 가도 사진을 잘 안 찍는데, 초밥들이 예뻐서 한 장, 두 장 찍다 보니 결국 포스팅하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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