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서울식물원 내부 카페 카페코레우리
임시개방 중인 마곡 서울식물원 포스팅을 여러 번 보면서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늦가을이라 외부에서 볼 건 거의 없겠지만, 느닷없이 이곳을 가보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다녀왔네요. 그리고, 식물원 내부에 있는 카페코레우리에서 차 한 잔도 했습니다.
<마곡 서울식물원 내부 카페 카페코레우리>
날이 참 좋았어요. 하늘이 꽤 맑았고, 그리 춥지도 않은 날이었네요. 하지만, 실외 장소에 전시되어 있던 특별한 것들은 대부분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호수를 가로질러 건너고, 긴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게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힐링이 되었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었네요.
마곡 서울식물원 기본 정보
- 현재 임시개방 중 (2019년 5월 정식 오픈)
- 주소 :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마곡동 812)
- 관람 시간 : 09시 ~ 18시 (매주 월요일 휴무)
- 바깥의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무휴
- 입장료는 없으나 주차비는 있음
마곡 서울식물원 산책
다른 포스팅 보면 예쁜 사진들이 많으니 저는 생략할까 합니다. 이런 곳에 가면 너무 느리게 보는 저와는 달리 조금은 빠르게 훑어보시는 아버지 속도를 맞추다 보니... 많은 걸 봤지만, 포스팅에 언급할 만큼 이야깃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실내였고, 온도가 바깥과는 많이 다르기에 겉옷 때문에 좀 더웠습니다. 화려한 모습은 없지만, 재미있고 신기한 식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학구열 넘치는 분들께,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께는 사계절 내내 선물이 될만한 그런 곳이 아닌가 싶네요. ^^
카페코레우리 카페
식물원 건물에는 카페도 있습니다. 식물원 카페답게 다른 곳과는 조금 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어 그냥 지나치기엔 좀 섭섭하더군요. 워낙 카페를 즐기는 가족들이기에 이곳에 들어가 차 한잔했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처음엔 조화인 줄 알았다가 모두 살아 있는 식물임을 알고 나니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바깥 풍경도 그랬지만, 시간이 좀 더 흘러 많은 것들이 자리 잡힌 서울식물원 풍경이 궁금해집니다.
튤립구근도 판매하고 있어서 식물원 카페답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무척이나 자연 친화적인 이 카페의 한쪽에 자리를 잡고 차를 주문했네요. 따뜻한 아메리카노(3,800), 아이스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4,800)를 시켰습니다. 각종 주스 종류가 있고, 디저트로는 타르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바나나라떼는 어딜가도 비슷한 그 맛이었는데, 너무 달달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당 충전용으로는 그만인듯했어요. 아메리카노는 진했지만 부드러웠습니다. 신맛은 거의 없었고요.
바람도 쐴 겸 겸사겸사 다녀왔는데, 꽤 넓은 편이라 하루 날 잡고 둘러보기 좋은 것 같았네요. 특히 봄에 정말 예쁠 것 같아요. 가족나들이 가기에 좋을 듯싶습니다. ^^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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