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진정성 김포 하성 본점 밀크티, 그리고 커피
카페 진정성의 밀크티. 그 인기에 대해선 익히 들어서 알고 있고, 자주 가는 여의도에도 생겨 종종 애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말에 김포 하성에 위치한 본점에 한번 가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뻥 좀 보태서 줄이 100미터는 되는 듯했어요. ㅠㅠ 그래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평일에 다시 도전.
<카페 진정성 김포 하성 본점 밀크티, 커피>
넉넉한 주차공간과 심플해서 더 느낌 있는 외관이 카페 이름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한적한 외곽지역이다 보니 화려함보다는 수수함이 더 멋스러워 보이더군요.
비가 내리는 평일에도 내부가 한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앉을 자리 정도는 있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실내 인테리어도 너무 힘을 싣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좋아하기에 제 취향에 딱 맞았네요.
진정성 카페 외부에도 자리는 많습니다. 봄/가을에는 좋지만, 여름/겨울에는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전 더위도 많이 타고, 추위도 많이 타서... 바깥 자리는 애용하지는 않는 편이네요.
이곳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게 바로 밀크티입니다. 디테일한 미각이 없기 때문에 이곳의 밀크티가 인생밀크티라고 할 만큼 맛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 입에 맞는 녀석이란 건 확실합니다. ^^ 홍차잎, 우유, 비정제 설탕이 적절하게 잘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담백해서 더 좋았고요.
아메리카노는 3,500원인데 가격이 꽤 저렴하지요? 밀크티의 인기 때문에 커피가 상대적으로 별로일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두 가지 원두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브라질 원두로 택해봤습니다. 가격 대비 맛은 오히려 커피가 괜찮은 느낌.
"로얄 밀크티 카페 진정성" 로고가 새겨진 액세서리 하나를 5,000원에 구입했네요. 물론 이런건 제 취향은 아니고, 울집 하나 뿐인 막둥이 여동생 몫입니다. ㅋ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제품들 중 몇 가지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매진되고 없었습니다. 오후에 갔었거든요. 돌아올 때 로열밀크티 한 병 사 왔네요. 아껴먹는다고 3일 동안 먹었어요. ㅋ
뒤늦게 돈 버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요샌 이런 잘되는 곳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잘 벌 때 관심 가졌으면 지금 좀 편할 텐데, 아쉽기도 합니다. ㅎㅎ 한편으론 예전의 마음을 잊지 못해 "나는 자연인이다"를 애청하고 있는 모습도 함께 있는 저랍니다.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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