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월곶 맛집, 연호정 샤브 칼국수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7.11.29 23:30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오래전부터 맛집 찾아다니며 드라이브하시는 걸 워낙 좋아하셨던 아버지께선 지금은 늦둥이 막내딸을 데리고 종종 나가곤 하십니다. 예전엔 지금처럼 검색해서 맛집을 가는 게 아니라, 지나가다 사람이 많은 곳에 들어가서 먹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머릿속에 기억해두는 방식이었지요. 막내는 주로 검색을 담당하지만, 아버진 지금도 그 감각을 즐기곤 하십니다. 

<김포 월곶 맛집, 연호정 샤브 칼국수>

김포 월곶 맛집 연호정 샤브 칼국수

강화도 드라이브를 종종 하시기에 왔다 갔다 하면서 손님이 많아 맛을 보게 된 김포 월곶 맛집 연호정 샤브 칼국수. 저도 이번 기회에 맛을 볼 수 있었네요.

영업 시간 : 10시 ~ 20시

연호정 실내 풍경

수능 시험이 끝나고, 한가해진 어린 동생 녀석이 막노동을 경험해 보고 싶다 해서 아는 분 통해 일자리를 소개해줬네요. 한 달 ~ 두 달 정도 지방에 내려가 일을 하게 되었기에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석모도까지 드라이브하고, 차 마시고, 이렇게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두 달 아르바이트 때문에 헤어지는데 왜 이렇게도 걱정이 되는지... 이 녀석 군대 갈 때 마음이 좀 힘들 것만 같네요. ㅎㅎ

- 석모도 보문사

- 석모도 보문사 전통찻집 감로다원

연호정 메뉴

오후 5시도 되기 전에 갔더니 썰렁합니다. 저는 처음이기에, 정말 맛집 맞나? 의심부터 했네요. 연호정 샤브버섯 칼국수 4인분, 만두 1인분 주문했습니다. 

배추김치

샤브고기

먹을 만큼 꺼내 먹을 수 있게 김치가 담긴 항아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버섯 매운탕이 멋저 올려지고, 얼어 있는 샤브 고기가 나왔네요. 그리고 곧 면이 나옵니다. 여기 김치 맛있네요. ^^

버섯매운탕

갓 뽑아낸 칼국수 수타면

이곳은 주문을 하면 그때 면을 손으로 직접 뽑습니다. 저녁 식사 첫 손님이어서 그런지 몰랐는데, 막내가 면 이야기를 하길래 뒤돌아보니 정말 뽑고 있더군요. 수타면으로 말이죠. 홍두깨로 미는 모습 오랜만에 봅니다. 

고기만두

속이 꽉 찬 만두

주문한 만두가 나왔습니다. 쫀득한 만두피가 아주 멋진 식감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내용물도 충실한 편이라, 식전에 입맛 돋우기에 정말 좋았네요. 맛이 좋다 보니 한 개만 먹고 동생들에게 양보.

샤브샤브

팔팔 끓고 있는 탕에 고기를 넣습니다. 처음 고기가 나왔을 때부터 생각했던 부분인데, 고기의 질이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네요. 이 부분은 약간 아쉬운 점. 그래서 추가로 샤브 고기를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먹다 보니 5시가 넘어가고 있었는데, 연호정 샤브 칼국수집 내부가 사람들로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버섯과 샤브고기

국물이 꽤나 칼칼해 보이지만 매운맛은 별로 못 느꼈네요. 적당히 맛있는 국물이라 버섯, 미나리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계절엔 역시나 따뜻한 국물 요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칼국수 면발

얼큰한 칼국수 한그릇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고 면을 넣습니다. 잘 익혀서 먹어봤는데, 면발의 식감이 정말 대박이더군요. 쫀득한 면발의 식감이 먹는 재미를 한층 더 올려줍니다. 이곳이 맛집인 이유는 바로 '면'에 있었네요. 무난한 육수에 비해 면발은 정말 최고였네요. 

식감 좋은 칼국수 면발

찰진 느낌의 칼국수 면발이 맛있어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국물은 꽤 남겼지만, 면발만큼은 깔끔하게 비웠네요. ^^ 다 먹고 나니 어느 정도 손님들이 차 있습니다. 면 만드시는 분도 손놀림이 점점 빨라지고요. 아주아주 맛있게 잘 ~ 먹었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184-5
도움말 Daum 지도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와우 주문시 직접 뽑아주는 면이라니 맛이 없을 수 없겠는데요?
    그런 곳은 가본적이 없어서요!!!!
    요즘 날씨가 정말 딱! 샤브샤브가 땡길만한 날씨네요.
    저는 조만간 집에서... 해먹어야겠어요ㅠ
    • 사실... 집에서 거의 매일 칼국수를 해먹는 편이에요. ㅠㅠ
      질려서 이제 안먹겠다고 땡깡 부렸는데.... 나가서 먹어버렸네요. ㅎㅎ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3. 맛이 고스란히 전달 되는것 같아요
  4. 맛있게 먹고 갑니다.^^
  5. 면에 고기까지 정말 푸집하군요.
    요즘 처럼 추운날 제격인 음식입니다.
    김포에 있다니 꼭 한번 찾아가보고 싶네요.

    11월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목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6. 피터준님 가족분들 샤브샤브 진짜 좋아하시는듯요ㅎㅎㅎ 저도 이번주에 한 번 해먹어야 겠네요! 김치 비쥬얼에 침 한번 삼켜집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길요.
  7. 한동안 저희 집 점심 외식 메뉴 1순위가
    샤브샤브 칼국수였습니다
    참 자주 먹으로 다녔는데 요즘은 뜸해졌네요 ㅋ
  8. 면발이 진짜 탱글탱글해보이네요 ㅎㅎ! 만두도 진짜 맛있겟구요
    • 만두 맛있었는데.... 동생이 워낙 만두를 좋아해서 한 개만 먹고 양보했네요. ㅎㅎ
      면발이 정말 좋았어요.
  9. 요즘 맛있는 게 많이많이 드시네요.
    샤브샤브 칼국수. 크아~ 아주 맛있어 보여요.
    만두도 좋아하는데 사진 보니까 이거 완전 고문.
    그리고... 겉절이 김치가 엄청 맛있어 보여요. ^^*
    • ㅎㅎ 요새 먹거리 포스팅을 계속하네요. ㅋ
      만두, 면발, 김치... 요 세 가지가 좋았네요. ^^
  10. 따끈한 샤브칼국수 한그릇 먹고싶네요^^
  11. 그렇게 감각적으로 찾는것도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검색결과가 항상 좋은 것도 아니어서^^
  12. 사진 퀄리티도 좋고,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담으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샤브샤브 정말 딱 일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13. 오오 수타면이라서 면발이 장난 아닐 것 같아요! 역시 추울 때에는 얼큰한 국물이 최고죠!
    • 면발이 정말 좋았어요.
      집에서 칼국수 자주 해먹는데... 따라할 수 없는 면발 느낌. ㅎㅎ
  14. 오늘추운데 뜨끈하니 넘 좋을거 같아요~~
    근처에 가면 기억했다가 들러봐야겠어요
    • 면발이 정말 좋았어요.
      저희 집 육수에 가져와서 해먹고 싶은 마음이 막 들었네요. ㅎㅎ
  15. 카이지라는 만화에서 봤는데.. 맛집 어플이나 맛집 안내사이트에 검색해서 가는 것보다는 자신의 감에 의해 맛집을 찾는걸 선호하는 인물이 나오더라구요. 딱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나보이는 샤브샤브.. 오랜만에 먹고 싶긴하네요~~
    • 아버진 칼국수를 정말 좋아하세요.
      그래서... 특히 칼국수집을 지나칠 땐 예민하게 관찰하시는 듯 싶어요. ㅎㅎ
  16. 좋은 맛집 소개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12월 되세요 ^^
  17. 맛집 소개 정말 감사합니다.^^
  18. 만두 동생에게 양보하시는 모습이 넘 좋은데요. ^^ 만두귀신 올림~ ㅋ
  19. 칼국수 면을 직접 뽑으니 정말 쫄깃할 것 같습니다...
    만두도 속이 꽉 차서 정말 맛있얼 것 같네요..
  20. 만두랑 샤브칼국수 참 군침도는 비주얼입니다!!ㅋㅋ
  21. 만두 정말 괜찮네요!
    저는 이런 샤브샤브를 먹고 나면 꼭 밥을 볶아 먹어요. 집에서도요!
    부추랑 계란 노른자 넣고 볶은 게 넘 맛있더라구요. 계란은 살짝 태워야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