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삼거리역 골목빵집 시간을 들이다
신대방삼거리역 근처에 괜찮은 빵집이 하나 있습니다. 정말 골목에 위치한 골목빵집이지요. 생방송투데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기도 했던 곳이네요. '시간을 들이다'. 뭔가 운치 있는 이름입니다. 이곳 109겹 페이스트리를 아버지께서 좋아하셔서 종종 사러 가곤 합니다.
<신대방삼거리역 골목빵집 시간을 들이다>
한때 동네마다 맛있는 빵집이 하나씩은 있던 때가 있었네요. 그러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같은 프렌차이즈 빵집들이 나오면서 대부분 사라졌지요. 요샌 다시 예전처럼 개성 있는 작은 가게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떡볶이집, 치킨집도 이런 분위기를 한 번 만들어냈으면 좋겠어요. 대형프랜차이즈 때문에 잃어버린 공간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을 들이다 기본정보
- 주소 : 서울시 동작구 국사봉길 37 (상도동 321-42 1층)
- 전화번호 : 02 - 812 - 2158
- 영업시간 : 11시 ~ 22시 (일요일 휴무)
골목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잘 찾아야 합니다. 신대방삼거리역 쪽에서 성대시장 들어가는 길 쪽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들이다 빵 나오는 시간
- 11시 : 우유 식빵, 에그타르트, 크림치즈 크랜베리
- 11시 30분 : 바게트류, 바소페, 밀푀유, 밤페스츄리, 까망베르페스츄리
- 12시 : 앙버터 페스츄리, 생크림 단팥
- 12시 30분 이후 : 크림 크로와상, 비스켓슈
갓 구워낸 빵을 접하고 싶은 분이라면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시간을 들이다! 맛을 보다!
이곳에는 셀프오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규모도 크지 않고, 주문대에 항상 사람이 있으니 굳이 이게 필요할까 싶지만, 편하게 빵을 구매할 수 있어 좋기는 합니다. ^^
밀푀유 페이스트리를 종종 막내가 사 오곤 했는데, 이날은 크로와상으로 구매했습니다. 2,800원. 초코크로와상은 3,500원.
일반 크로와상은 아버지 드리고, 막내랑 초코크로와상을 나눠 먹었습니다. 일단 생김새부터 안정감 있고 예쁜 것 같아요. 빵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시각적으로 맘에 들 수밖에 없는 그럼 느낌이었어요.
반으로 갈라보니 속에는 초코크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초코맛을 즐기지는 않는 편인데, 막내 말로는 이게 정말 인기 많다고 해서 사 왔거든요. 굉장히 달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달지는 않았습니다. 묵직하면서도 달달한 맛이었어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겉은 상당히 바삭한 식감이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골목빵집이지만, 인기 많은 곳이라 때에 따라서 늦게 가면 빵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또 어떨 때는 넉넉하게 있을 때도 있고요.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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