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섬 메밀꽃 축제, 여유로운 가을 한강 산책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8.10.14 23:45 여행 이야기/여행 관련 정보

날이 좋은 가을엔 역시 산책이 제격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잠시 짬을 내어 경치 좋은 곳을 거닐며 힐링도 하고 사색도 하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한강 서래섬에서 메밀꽃 축제를 한다기에 둘러보고 여의도까지 여유롭게 가을 산책을 즐겼습니다. 

<서래섬 메밀꽃 축제, 여유로운 가을 한강 산책>

신반포지하보착도

반포쪽에 위치한 서래섬은 한강위의 인공섬입니다. 그리 크지 않아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정도지요. 9호선 신반포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18 한강 서래섬 메밀꽃축제

메밀꽃 축제 체험존

이번에 메밀꽃 축제를 열었는데, 가기 전부터 메밀꽃이 그리 많이 피어있지 않다는 정보를 알고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날씨 좋은 가을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더군요. 연인끼리 데이트도 하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로 찾기도 하네요. 많지는 않지만, 옛날 교복체험, 꽃 타투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서래섬 들어가는 꽃길

예쁜 가을 꽃들

가을 하늘과 한강

서래섬에 들어가는 다리가 참 예뻤어요. 많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기념 사진 찍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예쁜 가을하늘과도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짧은 다리 위에서 바라본 좁은 한강길도 제법 멋스럽네요.

하얀 메밀꽃

가을 산책 코스

하얀 메밀꽃이 탐스럽게 피긴 했지만, 전체 군락지 중 한 20% 정도?만 피어있네요. 관리문제인지, 축제일정을 잘못 잡은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혼자 갔고, 이렇게 구경하고 산책하는 정도만 해도 충분했기에 그리 아쉽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네요.

서래섬 포토존

가을 하늘

곳곳에 위치한 포토존들. 그리고, 아름다운 한강과 가을 하늘들.

아기와 엄마

한강 데이트 중인 연인

천천히 걸으며 이 가을을 온 몸으로 느껴봅니다. 별다른 생각없이 거닐었던 것 같아요. 복잡한 것들도 다 내려놓고, 평화로운 풍경들을 감상하며 이 시간을 온전히 즐겼습니다. 

메밀꽃 꽃말, 도깨비

도깨비 드라마를 여러 번 본 저로서는 메밀꽃을 떠올리면 이 드라마가 함께 생각나곤 합니다.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한강 산책길

가을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를 하는 서래섬을 벗어나도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길들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긴 거리를 산책하는 분들이 저 말고도 꽤 많았네요. 억새풀들, 알록달록 예쁜 꽃들...

동작대교

한강 낚시꾼들

걷는 이들보다 더 많은 라이더들. 자전거 타고 달리는 모습들이 모두 밝고, 상쾌해 보입니다. 가끔 음악 틀고 지나가는 이들을 보면 저 모습 자체가 행복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랬네요. 그리고, 강태공들...

한강철교

동작대교를 지나 철교, 한강대교까지 지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지나치고, 수없이 많은 평화로운 풍경을 지나쳤네요. 약 15,000보 정도의 걸음을 걸었는데, 너무 힘들지 않은 적당한 수준의 산책이었네요. 

63빌딩

마포대교까지 갈까? 하다가, 63빌딩에서 멈추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날이 좋은 가을의 어느 날, 좋은 풍경 속에서 복잡한 생각들을 내려놓고 걸어보세요.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ㅎㅎ

[참고 글]

- 여의도 한강공원 카페 루고

- 성큼 다가온 가을하늘이 주는 선물

- 사색과 함께하는 가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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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1335-1 | 한강서래섬 유채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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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울시민에서 벗어난지 10여년이 되어 오랜만에 한강가보니 넘 좋아졌더라고요.
    우선 제가 사는 곳 보다 꽃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메밀꽃축제 좋은데요.
    편안한 한 주 되세요. ^^
  3. 한강에서 메밀꽃 축제를 하다니 도깨비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
    이제 메밀꽃 하면 도깨비가 생각나네요.
  4. 가을을 물씬 느낄수있는 10월의 축제네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5.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이라는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오랜만에 산책이 아닌 카페에서 혼자 여유를 즐겨보니 좋더라고요. ^^
    • 카페 정말 좋지요.
      제가 가을엔 걷는 걸 정말 좋아하다 보니... 요샌 카페를 거의 안가네요. ㅎㅎ
  6. 메밀꽃 옆 드라마 도깨비 대사 센스있네요~^^
    메밀꽃밭과 한강까지 조망할 수 있어 좋은 곳이네요.
    • 메밀꽃이 좀 더 멋지게 피었으면 좋았을텐데...그건 조금 아쉬웠네요.
      기분좋은 산책길이었어요. ^^
  7. 어제 제주 올레길 걷다가 우연히 메밀꽃밭을 지나쳐 왔습니다 ㅎ
    걷기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8. 지도를 보니 봄엔 유채꽃축제가 열리는 곳인가보군요.
    도깨비의 유명한 대사가 지금도 아주 듣기에 아련한듯 합니다. ㅎㅎ
    잘 보았습니다~~
    • 봄에는 유채꽃축제를 하더라고요.
      봄에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규모가 작지만... 가까워서 가볼만 하네요. ^^
  9. 크... 평소에 종종 자전거로 지나다니는 길인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요즘엔 갈대밭이 예술이에요!! :)
  10. 메밀꽃이 참 소담한 게 예뻐요!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이 절로 떠오르네요 : )
  11. 가을이라 축제가 많은 것 같아요~ 메밀꽃 축제도 멋지네요! 도깨비가 떠올라서 행복했습니다ㅎㅎㅎ
    • 축제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마음같아선 많은 곳에 가고 싶은데...그러지 못해 애꿎은 한강 산책만 자주하네요. ㅎㅎ
  12. 지도에 유채꽃 축제로 되어 잇는걸보니 봄에는 유채꽃 축제를 하나봐요??
    메밀꽂이 수줍게 피어있는 느낌, 도깨비 안봐서 몰랐는데 메밀꽃이 많이 나왔나봐요 ㅎㅎ
    가을에 어울리는 산책길인듯합니다^^
    • 봄에는 유채꽃 축제, 가을에는 메밀꽃 축제를 하네요.
      올 가을 메밀꽃 축제는 아쉽게도 실패작이네요. ㅎㅎ
  13. 반포대교 아래에서 메밀축제가 열리고 있군요!
    한번 산책하러 가봐야겠네요!
  14. 메밀꽃도 넘 이쁘고
    가을을 만긱하며 걷기에 제격인곳인것 같습니다~
  15. 가을은 산책하기 너무 좋네요. 더구나 메밀꽃 축제까지 열리니 금상첨화이네요.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16. 서래섬에서 63빌딩까지~ 여유롭고도 알찬 산책길이었겠어요 ^^
    요즘 걷기 참 좋죠. 미세먼지가 이번주는 좀 짙어졌지만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
  17. 서래섬 메밀꽃축제..
    가족과 함께 주말나들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 메밀꽃이 너무 안 피어서 아쉬웠네요.
      하지만, 날씨가 좋아 한강변 산책하기 너무 좋았답니다. ^^
  18. 아 이곳이 서래섬이었군요~~
    지나만 다니다 보니 밤섬만 알고 나머진 피터준님께 종종 정보를 얻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날씨네요~~
  19. 아.. 그러고 보니 해당 글이 1004 발행된 글이었군요. 천사 포스트 축하드려요 ^^
  20. 메밀꽃이 아주 만개했더라면 훨씬 더 예뻤겠지만 굳이 메밀꽃이 아니라도 충분히 눈을 즐겁게 해주는 꽃들과 풍경이 많았었네요!
    가을 느낌이 제대로 나는 것 같아요!ㅋㅋ
    드라마 도깨비는 못봤는데, 저 문구도 참 좋으네요ㅋㅋ
  21. 오~~ 메밀꽃밭 규모가 상당하네요. 도깨비의 인기 ㅎㅎㅎ 여전히 핫합니다! 이번에 정유미랑 영화 찍는다고 하던데.. 두사람의 꽁냥꽁냥이 벌써부터 기대돼요!!!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