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마음도 즐거운 우도 서빈백사 풍경

Posted by peterjun
2020. 4. 24. 11:33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 여행하면 꼭 생각하는 곳 중 하나가 우도입니다. 아주 오래전 처음 서빈백사 풍경을 마주했을 때의 느낌이 지금도 날 정도로 너무 예뻤지요. 많이 훼손되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곳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네요. 

<눈도 마음도 즐거운 우도 서빈백사 풍경>

에메랄드 빛깔 우도 바다

백색의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자갈해안이라고 합니다. 백사장에 깔려 있는 재미있게 생긴 작고 하얀 동멩이들이 예쁜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멋진 곳이지요. 바다 색깔도 아름다워 이곳에 가면 자리를 뜨기 싫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2004년에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 하네요. 관리 좀 하면 더 좋겠는데...

눈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풍경들

누구나 바다를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묵직하게 쌓여 있던 스트레스들이 조금씩 벗겨져 나가지요. 그래서 수영을 못하는데도 바다는 정말 좋아합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거든요. 

홍조단괴

우도 산호해변의 사람들

계절에 상관없이 우도 여행을 즐기는 분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곳곳에 너무 예쁜 곳들이 많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이때가 겨울이었지만, 따뜻한 편이었네요. 한참을 머물긴 했는데, 그래도 아쉬웠습니다. 다른 곳도 가야 했기에...

잔잔한 파도

서빈백사 풍경

에메랄드 빛깔의 예쁜 바다. 그리고 예쁜 백사장. 평화로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참 한가롭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속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더군요. 

우도 하늘풍경

몽글몽글 구름 행렬

이날 하늘도 예뻤어요. 구름도 멋스러웠고, 바다를 등지고 뒤를 바라보는 풍경도 참 좋았습니다. 친구와 따로 각자의 시간을 가졌네요. 마음의 짐들은 줄어들지 않고 늘어만 가는데, 잠시나마 스트레스 풀면서 쉴 수 있었습니다. 

예쁜 바다와 바위

햇살 내리쬐는 바다 풍경

지켜야 할 우리의 예쁜 자연

2016년에 잠시 제주에 머물렀을 때 우도를 갔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엄청났었지요. 북적대는 그 어수선함 때문에 제대로 여행하지 못하는 구간이 있었네요. 그중 하나가 서빈백사였습니다. 

스프라이트 페트병 쓰레기

근데 그때보다도 해변이 더 많이 훼손된 느낌을 받았네요. 예쁘고 귀여운 하얀 홍조단괴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그래도 멋스럽고 힐링되는 풍경이었지만, 좀 더 관리하고 지켜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해변 쓰레기 부탄가스통

이 아름다운 곳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는 게 괜히 언짢기도 했습니다. 내가 힐링 받은 만큼 자연을 지켜줘야 하는데 말이지요. 

갈색 조개껍데기

홍조단괴 하얀 돌멩이

친구와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네요. 너무 아름다운 우도 서빈백사 풍경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글]

- 우도 여행 팁, 떠나기전 체크 사항

- 인천 서해 바다낚시, 바다 위의 행복여행

- 보험금 노린 엽기적인 일을 저지른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