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비양도 하늘과 어울리는 등대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작은 섬 우도. 그 우도 안에 더 작은 비양도가 또 있습니다. 하늘과 너무 어울리는 등대와 함께 힐링 산책을 했네요. 깨끗해서 갈매기도 잔뜩 있어 그 풍경이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우도 비양도 하늘과 어울리는 등대>
이곳에 대한 선명한 기억이 남아 있어요. 아주 오래전인데, 우도에 사람이 거의 없을 때 가족들과 갔던 때가 생각납니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그리고 별거 없는 이 작은 섬에 사람이 10명이 채 되지 않았는데, 그 아름다움에 반해 그때부터 제가 제주를 사랑하게 되었지요. ^^
아름다운 비양도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캠핑을 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유명한 해녀의 집도 있습니다. 한 바퀴 걸어서 돌아보기엔 시간이 모자라 스쿠터를 가지고 들어가서 세워둔 뒤 등대 코스만 잠시 걸어보기로 했네요.
걸어 들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주 가끔 차도 있었고요. 해녀의 집 바로 앞에는 소원성취 돌의자가 있네요. 이곳은 일출이 참 예쁘기도 한 곳인데, 꽤 많이 갔었지만 일출을 본 적은 없네요. 우도에서 숙박하는 분들이나 챙겨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겠지요. ^^
작은 섬. 바다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작은 정자와 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참으로 예쁘고, 평화롭습니다. 선명하게 남아 있는 기억 속의 사람이 없는 고요함은 이젠 느낄 수 없겠지만, 어떻게 보아도 힐링이 되는 풍경들입니다.
누군가의 소원들이 쌓여 있는 길 사이로 친구와 함께 천천히 거닐었네요.
하늘과 어울리는 등대
검정색과 노란색을 포인트로 하고 있는 비양도 등대. 누군가 지나가면서 촌스럽다고 하는데,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제 눈엔 예뻐 보이기만 하는데 ;;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들. 이 작은 등대와 참 잘 어울립니다. 포인트가 되기에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찍기도 하고요. 저 역시 이곳에서 한 장 찍고 왔네요.
여전히 맑은 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중간중간 잠시 앉아서 물속의 작은 생명체를 관찰해봅니다. 예전에 이것저것 캐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ㅎㅎ
멀지 않은 곳에 엄청난 수의 갈매기들이 무리를 지어 있습니다. 정말 장관이더군요. 한 번에 날아 오를 때는 그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사진을 잘 찍는 분이라면 아주 멋진 작품을 찍을 수 있겠더라고요.
맑음. 아름다움. 이 멋진 풍경들과 함께 힐링되는 산책을 했네요. 천천히 포스팅을 하다 보니 어느새 몇 개월이 흘렀는데, 눈을 가만히 감고 있으면 바로 앞에 이 풍경들이 펼쳐질 것만 같습니다.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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