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만화책 많은 곳, 연도서 중고책서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친구가 중고만화책을 사겠다며 함께 가자고 합니다. 호기심에 따라나서 봤네요. 구로전화국 쪽에 위치한 연도서 중고책서점. 요샌 돌아다니다 보면 작은 동네 서점, 중고서점 어느 것 하나 보기 힘들기에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중고만화책 많은 곳, 연도서 중고책서점>
제가 사는 동네에도 중고서점이 크게 생겼다가 1년도 못 가 문을 닫고 말았지요. 이웃 블로거이신 라오니스님의 인천 여행기를 보더라도 유명했던 중고책서점 거리가 거의 죽어가고 있음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기도 했습니다.
요새 동네 서점은 대부분 학교와 연계하여 필수 학습 관련 서적이나 문구류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고책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더 많은 것 같고요.
좁은 계단을 내려가면 연도서 입구가 있습니다. 일반소설, 아동도서, 유아전집, DVD, 코믹스, 순정, 로맨스, 판타지로 구분해놓고 있네요. 일반 책들도 많지만, 중고만화책이 꽤 많은 곳이라 합니다.
직원분이 두 분 계셨고, 관리하시는 분까지 총 네 분이나 계셨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수익 구조와 상황이 오히려 궁금했던~~ ㅋ
역시나!!! 수많은 만화책들과 무협지 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없는 게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지요. 하지만, 아무것도 사지는 못했네요.
구석구석 뒤지다 결국 직원분께 문의해봤지만, 우리가 찾는 만화책은 없었습니다.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 오래되었어도 엄청 유명한 것들이어서 전집으로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싸다는 언질도 함께 해주시네요. ㅋ 오히려 구하기 쉬울 줄 알았는데;;
직원분의 조언을 받아들여 쿨하게 포기했네요. 이틀 뒤 두 달 코스로 라오스로 떠나는 친구 녀석이 그곳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가져다주려 했던 건데... 아쉽습니다. 어쨌든 오랜만에 책 냄새나는 중고서점을 둘러보니 기분은 좋았네요.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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