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대방역 빵집 추천 라듀레, 대표 빵 메뉴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7.09.10 23:30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한때 프렌차이즈 빵집의 습격으로 수많은 개인 빵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버텨보다가 결국 포기한 사례도 많고요. 그 와중에 살아남아 지금은 대방동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군회관 건너편에 위치한 라듀레 (Laduree) 빵집. 막둥이 동생이 빵 사러 가자 해서 산책도 할 겸 다녀왔네요.

<대방동/대방역 빵집 추천 라듀레, 대표 빵 메뉴>

대방동 빵집 추천 라듀레

혼자였음 근처 파리바게트로 그냥 다녀왔을 텐데, 동생 손에 끌려 한참을 걸었네요.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는 곳입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관련하여 이곳 사장님이 인터뷰를 하신 적이 있더군요. 오랫동안 잘 버텨왔는데, 임금 문제 때문에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 맛 평가 이야기들보다 이게 더 눈에 들어와 괜히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악덕 업주도 많겠지만, 제가 아는 정말 괜찮은 자영업자들 중에서 이 문제 때문에 거취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 공감도 많이 갔네요. 지금 겨우 먹고살 정도인데, 임금 문제 때문에 오히려 사장이 최저임금을 못받게 되니 고민이 될만도 합니다. 

라듀레빵집

할인행사 빵들

빵 맛집 이야기하려다가 옆으로 너무 샜네요. ㅋ 어쨌건 그런 문제는 이건 무조건 옳고, 저건 무조건 그르다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요. 하지만, 때론 정답이 있는 게 있기도 한데,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맛'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듀레의 빵은 그런 의미에서 정답에 가까운 곳 같습니다. 

통 단팥빵

많은 빵들이 있는데, 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을 시식해볼 수 있어 좋습니다. 하나씩 다 맛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배가 불러 그러진 못했네요. 막내에게 물어보니 통 단팥빵이 정말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 집고...

치아바타 빵

요즘 인기 폭발인 치아바타. 가족들 중에 취향인 사람이 없어 설명만 듣고 패스. 

크림치즈 모찌

막내가 고른 크림치즈 모찌.

대복떡

laduree bakery

오늘 사온 빵들

그리고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대복떡. 아버지 한 개. 저와 막내가 나눠 먹을 한 개. 이렇게 두 개를 샀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총 7개의 빵을 사 왔네요. 그래 봐야 다음 날 아침이면 모두 사라지고 없을 녀석들입니다. ㅋ

단팥빵

통단팥이 듬뿍 들어 있는 빵

통 단팥빵을 먹어봤습니다. 겉에 크림이 돌돌 말려 발라져 있지만, 이 빵의 핵심은 속에 들어 있는 단팥이지요. 통단팥이 너무 묵직하게 들어 있어 먹을 때 흘리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확실히 퀄리티는 뛰어났습니다. 너무 단 맛은 좋아하지 않아 제 입에 좀 안 맞았지만요.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실 듯한 딱 그런 맛입니다.

라듀레 찹쌀떡 대복떡

대복떡은 찹쌀떡 같은 건데, 이 녀석 속에도 단팥이 들어 있습니다. 굉장히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가진 녀석입니다. 다른 일반 찹쌀떡과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식감은 부드러움에 더 가까웠습니다. 오히려 단맛이 강하지 않아 제 입에 딱 맞았네요. 요 작은 게 2,000원이라 여러 개 먹기엔 좀 아까운... ㅋ

대복떡

근래에 식탐을 좀 줄이려고 애쓰고 있었는데... 막내와 있으면 늘 이렇게 시너지 효과가 빵빵 터지곤 합니다. 먹을 생각이 없다가도 둘이 만나면 먹을 걸 찾게 되는 ;; 이런 우리 둘을 보면서 아버진 "난 간식에 대해선 로그아웃했다!!" 하셔서 한참을 웃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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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굉장히 맛있어 보이네요. 군침도네요
    • 맛있게 먹었네요.
      제가 빵을 정말 좋아하기는 한데, 여러 개를 먹지는 못해요.
      이런 동네 빵집이 근처에 있으면 자주 갈 듯 싶어요...저희 집에서 조금 걸어야 해서 혼자선 안가게 되더라구요. ㅠㅠ
  2. 제가 빵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겠어요.^^
  3.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 프랜차이즈도 좋지만, 이런 개성있는 빵이 많은 개인 빵집도 환영해요.
    대복떡은 정말 독특하네요.
    안에 들어있는게 다 팥소인가요?
    유기농 밀가루를 쓴다니 먹어도 건강에 좋을 거 같네요.
    • 개인빵집이 많이 죽었는데.. 최근들어 다시 살아났지요.
      프랜차이즈는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기는 한데... 어쩐지 감성이 빠져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하네요.
      이런 빵집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4. 프랜차이즈 빵집은 빵이 맛이 없어요. 그런데 TV에서 별로 다루지도 않더라구요.
    이런 개인 빵집이 여기저기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서울은 그래도 꽤 유명한 빵집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저는 피터준님 가족 취향이 아닌... 치아바타가 먹고싶네요ㅋㅋㅋㅋ
    • 전 치아바타 종류는 올초에 먹어본 게 다네요.
      맛있게 잘 먹었는데... 그 뒤로 따로 사먹은 적은 없군요. ㅎㅎ
      저도 이런 개인 빵집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또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
  5.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만든 빵.
    정말 먹어보고 싶습니다.^^ 팥빵은 달달하다고 하셔서 딱 제 취향인것 같습니다.!
  6. 와..정말 맛나겠는걸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ㅏ세요
  7. 아침부터 맛난 빵을 보니
    갑자기 허기가 몰려 옵니다.
    단밭이 든 빵도 참 좋아한딥니다

    비가 촉촉이 내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하세요.
    • 아침에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요.
      가을비라 좋았습니다.
      남쪽에는 너무 많이 왔다고 해서 좀 안타깝기도 했고요. ^^
      단팥빵은 국민 간식인 것 같아요. ㅎ
  8. 아니!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빵 사진을 올리시다니! 대복떡 맛있어 보여요!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먹고 싶어요~~
    • 찹쌀떡하고 비슷한데, 식감이 좀 달랐어요.
      너무 부드러웠고, 그 속의 팥 알갱이들이 씹는 식감을 도와주었지요. ㅎㅎ
  9. 제가 빵 맛을 전혀 몰랐었는데 요즘 빵집에 가면 왜케 맛있어보이는 것이 많은지...이것저것 집다보면 어느새 수북하더라구요 ㅋㅋ
    무서운 빵집..
    • 공감합니다.
      하나씩 집다 보면... 어느새 수북.
      강제로 내려놔야 하는 상황이 오지요. ㅠㅠ
  10. 와 빵집 털어버리고 싶네요ㅋㅋ
  11. 시식도 할수 있군요
    시식하고 맛있는걸로 하나씩 사면 좋을것 같습니다 ㅎ
    • 소비자입장에선 시식이 가능 한 게 정말 좋지요.
      그만큼 맛에 자신있다는 소리이기도 하고요. ㅎㅎ
  12. 아버님 센스가 있으시네요. ㅎㅎㅎ
  13. 너무 맛있겠어요. 디자인도 독특하고 예쁘네요. 그래서 살아남는 빵집인가 봐요. 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괜찮은 빵집이네요.
      동네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
      바로 옆에 파리바게트, 뚜레쥬르 다 있는데도 많이들 가지요.
  14. 여기 빵도 정말 맛있어보입니다!!ㅋㅋ
    제가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네요~~
    • 빵 종류가 많기는 한데.... 다 맛있을 것 같아요.
      일단 제가 사온 건 다 맛있었어요. ㅎㅎ
  15. 오오~~ 유기농 밀가루 사용해서 더 맛있고 건강해보이네요!!! 한국 빵 너무 먹고 싶어요....여기는 너무 달거나 퍽퍽해서...마치 빵으로 사육당한 느낌 - -;;이 들거든요. 단팥빵의 팥도 정말 다른 곳과 색달라 보이네요. 오빠 챙기는 건 막둥이가 최고인 것 같아요. 아버님의 센스 입담에 저두 웃고 가네요ㅎㅎ 해피 하루 되세요^^
  16. 저도 여기 한번 가본 적 있네요.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빵 보니 오랜만에 빵 먹고 싶어집니다. ^^
    • 빵 사다 놓으면 금새 사라지네요.
      그래서, 종종 가게 됩니다.
      이날 사온 빵들 맛있게 잘 먹었어요. ^^
  17. 대복떡 맛이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 딱 제 스타일일것 같고요 .. ㅎㅎ
    프랜차이즈 빵집도 좋긴 하지만 ..
    각 동네마다 남겨진 이런 소소한 빵집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
  18. 저는 돈이없어서
    빵을 못먹습니다 ㅎㅎ
    빵가격 너무 해용 ㅠ
    • 빵가격이 사실 그리 싸지는 않지요.
      저도 제 돈으로는 자주 사먹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전 떡볶이를 정말 좋아하네요. ㅋ
  19. 이런 빵집이 살아 남고 건재하고 운영을 해야 하는데 인건비 비담이 크시군요. ㅠㅠ
    대복떡. 예전 시루떡 같은 느낌도 나고 제과점에서 파니까 더 신기해요.
    한국 제과점의 빵들은 미국하고는 좀 달라서 블로그에서 이렇게 한국빵 보면 가끔 먹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
    • 저는 잘 모르지만, 한국빵은 아는 분들이라면 북미쪽 빵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