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어스 홍대점, 남녀노소 즐길 맛
지인들과 함께 네 명이서 작은 프로젝트 하나를 하기로 했는데, 두 번의 미팅을 모두 홍대에서 했네요. 지난 주말에 홍대점 스테이크어스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고 왔습니다. 친절하고, 맛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정도라 괜찮았네요.
<스테이크어스 홍대점, 남녀노소 즐길 맛>
원래 옆 가게에서 훠궈를 먹으려 했는데, 하필 지각하는 녀석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이곳에 가게 되었어요. 식사 시간에 웨이팅이 좀 있는 곳인 듯싶네요. 스테이크어스 가게 앞 의자에 앉아 있는데, 직원의 배려로 들어가서 천천히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크어스 홍대점 기본 정보
- 전화번호 : 02-322-2838
- 주소 : 서울 마포구 양화로 153 토르스타워 지하 1층 (홍대입구역 1번 출구와 바로 연결)
-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21시 (코로나 이후 임시 조정상태)
- 주차 : 홍대 가는데 차 끌고 가기 좋 그렇지요. 이날 한 명이 차 끌고 왔다가, 집에 돌아갈 때 차 빼는 데만 50분 걸렸다네요. ^^
- 특징 : 숙성 스테이크 맛집으로 최적 두께 2.5cm, 숙성기간 40일, 100% 냉장육으로 만든 스테이크
메인 메뉴는 부챗살 스테이크, 프라임 스테이크, 꽃등심 스테이크입니다. 사이즈 별로 준비된 메뉴도 있습니다. 2인 세트 메뉴도 많이들 찾는 것 같아요. 메뉴 하나에 1인 콤보 + 2,900원으로 샐러드+음료, 또는 고구마 + 음료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프라임 스테이크 가장 큰 사이즈로 하나, 나머지 세 명은 꽃등심 스테이크로 주문했습니다. 1인 콤보 또한 추가했고요. 꽃등심 스테이크 기준으로 19,900원에 2,900원이 더해지니 22,800원이 되겠네요. 미국 농무부에서 검증된 상위 3% 프라임 등급의 소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스테이크어스 홍대점 남녀노소 즐길 맛
가게가 그리 크지는 않더군요. 건물에 CGV가 있어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 것 같고, 젊은 층의 손님 위주일 줄 알았는데, 정말 남녀노소 다양한 분들이 식사하러 오시더군요. 노부부,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 어르신들, 혼밥하는 분들도 꽤 되더군요. 아직 혼자 스테이크 먹어본 적 없는데...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고, 직원분은 꽤 친절했습니다. 주방에서 요리하는 분들은 살짝 까칠해보였는데, 오픈형이니 만큼 주방에서도 미소를 짓고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네요. 물론 신경 쓰일 정도가 아니었고, 그들끼리의 대화를 우연찮게 봤을 뿐입니다. ㅎㅎ 오픈형이니 기다리는 동안 주방에 눈길이 가는 건 당연하니까요.
소스가 나오고, 잠시 기다렸습니다. 트러플오일갈릭장, 특제소스, 홀그레인, 허브솔트. 물은 레몬물, 히비스커스물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셀프입니다. 보니까 재료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주문할 때 재료가 가능한지 체크하시더군요. (꽃등심 스테이크)
직원분이 앞치마를 챙겨주셔서 했습니다. 기름이 많이 튈 수 있으니 하라고 해서 안 할 수가 없었네요. 아니나 다를까 프라임 스테이크 불판 위에서 튀는 기름이 엄청나더군요. ㅋ 꽃등심 스테이크는 그래도 잠잠한 편이었습니다. 어쨌든 고집 피우며 앞치마 안 했다면 큰일 날 뻔했어요. ㅎㅎ 지글지글 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제가 스테이크를 잘 몰라요. 이웃님들 중 아시는 분들도 많은데, 전 김밥, 떡볶이를 가장 좋아하고, 지극히 한국적인 음식을 많이 즐기는 편이거든요. ^^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스테이크였어요. 식감도 적당했고, 굽기도 딱 좋았고, 질김의 정도도 나쁘지 않고, 부드러움이 있어 정말 누가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미식가나, 특정 취향이 있는 분이라면 오히려 너무 무난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장 대중적으로 최적화시킨 스타일이 아닌가 싶네요.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먹는 게 너무 좋았네요. 소스를 조금 활용하긴 했지만, 그냥 먹어도 너무 맛이 좋아서 약간의 허브솔트만 써서 주로 먹었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빕스에 갔었어요. 막내동생이 첫 유튜브 수익을 받았다고 밥을 샀거든요. ^^ 빕스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었는데, 이곳 스테이크어스 홍대점이 생각나더라고요. 제 입맛에는 스테이크어스가 더 좋았네요. 가격도 한참 싸고요. 그래서, 종종 가성비 좋다고 수식어를 붙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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