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터미널 맛집 짬뽕지존, 매콤한 맛이 포인트
하는 일 없이 바쁜 느낌이 많이 드는 요즘이네요. 지난 금요일 천안 법원에 다녀왔습니다. (법의 사각지대에서 억울한 사람들_포스팅) 이번엔 제수씨와 아기도 함께 갔었네요. 제수씨가 점심을 쏜다며 데리고 간 곳은 천안터미널 근처 짬뽕지존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우리 제수씨는 매운 음식, 해산물요리를 특히 좋아하네요.
<천안터미널 맛집 짬뽕지존, 매콤한 맛이 포인트>
여기 정말 가고 싶었나 봅니다. 아버지도 흔쾌히 좋다 하셨지만, 안간다 했음 큰일 날 뻔.... 식당에 들어갈 때부터 행복해 보이더군요. ^^ 체인점인데, 저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맛을 보았네요.
짬뽕지존 천안 신부지점 기본정보
-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17 (신부동 363-11)
- 전화번호 : 041-567-5161
- 영업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 주차 : 바로 옆 주차장 이용 가능. 식사 후 주차권 받으면 됩니다.
짬뽕지존 메뉴 및 분위기
깔끔한 요즘식 인테리어. 다양한 짬뽕 및 음식 메뉴들. 이 집만의 특별한 서비스인 후식 음료 무료 제공. 이 정도가 전부인 것 같아요. 음료 제공은 꽤 맘에 들었고, 제 동생 부부도 이 점을 특히 좋아하더군요. 복숭아 아이스티를 식전에 먹고, 아메리카노를 식후에 먹더군요. ㅋ 전 한 모금 맛만 봤어요. 딱 일반 뷔페에서 맛볼 수 있는 정도의 음료...
기본 짬뽕이 9,000원입니다. 비싼 감이 있지만, 내용물이 나쁘지 않고, 서비스도 좋으니 납득할만한 가격입니다. 아버지, 저, 제수씨는 짬뽕을, 동생은 짬짜면을 선택했네요.
천안터미널 짬뽕지존 맛 평가
깔끔했고, 친절했고 좋았습니다. 아기가 카운터에 걸려 있던 풍선을 갖고 싶어 했는데, 흔쾌히 주시기도 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노란색보다는 노란빛깔을 띈 하얀색 단무지가 꽤 맛이 좋았습니다. 아예 별도로 만들어서 포장 상태로 지점마다 배달이 되나 봅니다.
짬뽕은 다른 곳보다 푸짐해 보이진 않지만, 양은 충분합니다. 조갯살 같은 것들이 껍질 없이 들어가 있어 부풀려지지 않았을 뿐이니까요.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작은 공기밥도 함께 나옵니다.
상당히 매콤한 편이어서 매운맛 안 좋아하는 분들껜 절대 비추입니다. 오랜만에 땀 좀 흘리면서 먹었네요. ^^ 천연의 맛보다는 조미료 맛이 더 난다며 아버진 별로라 하셨고, 전 괜찮았습니다. 제수씨는 워낙 좋아했고요. 이 정도면 먹을만한 짬뽕이 아닌가 싶었네요. 물론 어느 정도 매운 음식 잘 먹어야 가능한 이야기고요.
아이는 풍선하나 들고 잘 놉니다. 낯을 많이 가렸는데, 풍선가지고 함께 놀아주니 그래도 웃어주기도 하고 좋네요. 재판이 언제 끝날지 몰라 괜히 힘겹기도 하다는 느낌입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피해자인데, 왜 이렇게 힘들게 법원을 다녀야 하는지 이해할 수도 없고, 이 나라 법체제에 대한 원망도 이날 많이 했네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사는 동생 내외를 보니 마음이 조금 놓이기는 합니다. 걱정은 그만해도 되나 싶네요.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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