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맛집 모래내설농탕 점심식사 한끼 뚝딱
홍은동 쪽에 볼일이 있어 아버지, 동생이랑 나섰습니다. 용건을 마치고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모래내설농탕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네요. 명지대 근처인데, 이 동네는 저에겐 꽤 생소한 편이네요. 검색질 좀 해서 가본 곳입니다.
<홍은동 맛집 모래내설농탕 점심식사 한 끼 뚝딱>
개인적으로 뽀얀 국물을 그리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근데 한 살씩 더 먹을수록 이런 음식에도 정이 갑니다. 담백한 맛도 꽤나 즐길 수 있게 되었고요. 설농탕 오랜만에 먹었는데, 맛나게 잘 먹었네요.
모래내설농탕 기본 정보
- 주소 : 서울시 서대문구 모래내로 271 (홍은동 415-46)
- 전화번호 : 02-304-0311
- 영업시간 : 매일 24시간
- 주차 : 식당에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있는 편입니다. 관리하는 분도 있어요.
식당 분위기, 메뉴, 친절도
설렁탕 한 그릇 드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았습니다. 도가니탕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괜히 부담돼서 패스했고요. 해장국도 인기가 많은 듯 싶더군요. 최근에 가격을 올린 것 같아요. 근래 포스팅들까지 봤는데, 그때 가격보다 천 원이 비싸더군요.
규모가 좀 큰 편이어서 자리가 넉넉하게 있는 편입니다. 식사 시간이라 좀 북적거리는 편이었지만, 오래된 맛집이라 그런지 엄청 번잡한 느낌은 아니었네요. 직원들 동선도 알맞게 잘 짜여 있어 부대낄 일도 없고요.
불친절하지는 않은 정도였습니다. 규모 있는 곳의 적당한 친절도 느낌? 딱 그 정도였네요. 하지만, 무언가 원하는 게 있다면 바로바로 챙겨주는 편입니다.
설농탕, 김치 맛
국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기 위해 메뉴를 통일했네요. 뽀얀 국물의 설농탕 한 그릇 먹었습니다. 별도의 다데기는 없는 것 같아요. 다른 테이블에서 요청하는 데 없다고 하더군요.
국내산 사골과 양지로 우려낸 담백한 국물이 인상적입니다. 너무 진한 느낌이 아니면서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그런 맛이었네요. 인위적인 맛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듯한 무난한 맛. 가격은 좀 비싸다는 느낌.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덜어 먹는 형태입니다. 둘 다 적당히 익은 김치였네요. 개인적으로 잘 익은 깍두기와 금방 담은 겉절이가 좋기는 한데,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내산이더군요. 요새 배춧값 정말 엄청나던데... ㅎㅎ
식재료 관련으로 어떤 이슈가 있었나 봅니다. 모래내설농탕 식당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써 있더군요. 홍은동 맛집 1순위로 손꼽히는 곳 같던데, 맛있게 먹고 왔네요. 무엇보다 아버지께서 맛나게 드셔서 그걸로 만족했습니다. 식당 고를 때 아버지 입맛을 제일 크게 고려했기 때문이죠.
홍은동에 또 가게 되면 다른 맛집을 찾아보겠지만, 자주 가게 된다면 종종 국밥 한 그릇 먹기 위해 들를 것 같네요. ^^ 포장도 됩니다.
[참고 글]
'일상이야기 > 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산 해산물 뷔페 마린칸토, 끝없는 먹거리 (63) | 2018.09.18 |
---|---|
천안터미널 맛집 짬뽕지존, 매콤한 맛이 포인트 (60) | 2018.09.11 |
신촌칼국수 버섯소고기샤브, 3대천왕 맛집 (68) | 2018.08.29 |
홍천맛집 말고개촌두부, 두부전골, 콩국수 (86) | 2018.08.27 |
양재시민의숲 맛집 참치랜드, 단골만으로도 만석 (70) | 2018.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