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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jun's story

제주 자매국수, 담백하고 진한 고기국수 본문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 자매국수, 담백하고 진한 고기국수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6.10.24 09:22

고기국수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 못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제주에 갔으니 꼭 한번 먹어보라고 이야기하길래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제주시 노형동에서 지내기에 우선 가까운 곳부터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다른 맛집과는 달리 고기국수 맛집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곳들이 다 근처에 있더군요. 올레국수가 인기는 제일 많은 것 같지만, 그와 더불어 자매국수가 쌍벽을 이루는 것 같습니다. 대기시간 때문에 안 가다가 마침 비오는 날엔 손님이 적을 것 같아 찾아봤습니다.


제주 자매국수


외출을 너무 하고 싶은 날이었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어서 멀리 돌아다니긴 좀 그렇고, 혼자서 제주 롯데시네마를 찾아 영화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유해진씨의 영화기에 다른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지만, '럭키'를 먼저 봤네요. ^^ 간단한 영화 후기는 아래 포스팅이 있으니 함께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매국수 내부


손님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습니다. 자매식당은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라 조금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한적한 시간에 국수맛을 보러 가기에도 좋은 곳 같습니다. 2인용 테이블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혼자 가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 곳이네요. 혼자서 맛집을 가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 부담이 없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메뉴


국수 전문점이니 당연히 국수를 먹어줘야 합니다. 고기국수를 맛보러 가는 분들이 제일 많지만, 멸치국수나 비빔국수도 많이들 먹는 것 같습니다. 수육을 별도로 시켜서 먹는 테이블도 종종 보이더군요. 삶은 고기를 싫어하는 분이라면 고기국수보다는 멸치나 비빔국수를 선택하면 되겠네요. 수육을 드실 분이라면 돔베고기를 주문하면 됩니다. 



근래에 TV에 국수맛집이 나오는 걸 보면서 나중에 국수장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는데, 역시나 테이블 회전율이 굉장히 좋습니다. 대기 시간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딱히 없겠더군요. ^^


밑반찬, 김치


반찬 셀프코너


밑반찬은 매우 심플하게 나옵니다. 배추김치, 깍두기, 양파절임. 요즘 배추값이 비싼데 국내산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 손님에게 대접하는 모습이 참 맘에 듭니다. 모자란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오면 되지만, 먹을만큼만 가져가는 에티겟 정도는 지켜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너무 남지 않으면 좋은 음식을 계속 만들 수 없거든요.  ^^ 식당 주인의 부모님이 직접 재배하는 채소들과 고춧가루라고 하니 재료의 퀄리티에도 신뢰가 값니다. 심플한 반찬들이지만 맛이 좋습니다. 


고기국수


제주 고기국수


주문한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에 국수와 고기, 김가루와 파, 고춧가루가 가지런히 놓여서 나왔네요. 테이블에 김가루와 고춧가루 등 기본적인 세팅이 되어 있으니 더 필요한 사람은 추가해서 먹으면 됩니다. 비주얼에서 이미 맛이 조금은 가늠이 가는 느낌입니다. 


제주 고기국수 맛집


우선 국물부터 맛을 봤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깊은 국물 맛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잘 우러난 설렁탕 맛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고기육수 맛입니다. 고기와 국수를 함께 집어서 먹어봅니다. 고기가 있으니 씹는 식감이 참 좋고, 국수만 먹을때와 다르게 든든한 포만감이 받쳐주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산 1등급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하며, 3년 숙성시킨 최고급 소금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제주도 국수는 면발이 좀 굵은편인데요. 중면이라고도 하지요. 치자면을 사용하는데, 그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메뉴 설명


회전율이 좋은데, 계속 손님이 차는 걸 보니 어지간히 장사가 잘되는 곳인 것 같네요. 이곳이 최고라고 하는 분들이 꽤 되는 만큼 단체 손님들도 꾸준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오는 날 덕분에 너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의 외식이었기에 정말 맛있게 잘 먹었네요. ^^ 다음에는 올레국수를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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