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고양시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18.10.29 23:42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인구수 100만 명을 넘긴 고양시.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어 하는 곳이기도 하고, 살아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창단된 지 거의 30여 년이 다 되어가는 고양시 남성합창단 27회 정기연주회를 다녀왔어요.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고양시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고양아람누리 입구

바쁘다고 문화생활을 등한시한 지 시간이 꽤 되었네요. 그 와중에 남성합창단 단원인 친구 녀석의 초대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일산에 갈 일이 생겨 가는 김에 여기저기 들르려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고양아람누리 구경도 좀 할 겸 겸사겸사 말이죠.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이날 갑작스런 강풍과 비, 우박이 떨어지는 바람에 어디에도 가질 못했네요. 길 한가운데에 있다가 우박 때문에 혼비백산하여 건물로 대피하느라 정신만 사나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라페스타, 웨돔 사이를 꽤나 뛰어다녔네요. ㅋ 그래서 둘러보는 건 포기하고 고양아람누리로 갔습니다. 

고양아람누리 이야기

아람누리도서관, 아람음악당, 아람미술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좋은 행사를 자주 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날은 특별히 둘러볼 만한 게 없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미술관에 갈까 말까 하다가 패스하기도 했네요. 

아람음악당

고양아람누리 한식뷔페

그렇게 어거지로 왔다 갔다 시간도 흘려보내고, 이곳 한식뷔페 식당에서 6천 원 내고 식사도 한 끼 했습니다. 단촐한 스타일이었지만, 한 끼 먹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단체 손님이 굉장히 많은 듯했어요. 물론 조금 이른 시간이라 저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아람뜨레 카페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

이곳에 있는 카페인 아람뜨레 (ARAM THRE)에서 커피 한잔하며 공연 시간을 기다렸네요. 친구 부부와 만나서 들어가기로 했기에 홀로 카페에서 음악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양시 남성합창단 이야기

매년 다른 컨셉으로 공연을 하는 고양시 남성합창단은 현재 하인근 지휘자님, 이경초 단장님, 전명철 부지휘자님의 아래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공자가 아닌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1년에 한 번 하는 공연은 꽤 괜찮은 편이에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갔는데, 지난번엔 조금 진지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굉장히 유쾌한 느낌이었습니다. 

고양시 남성합창단 27회 정기연주회

66명의 단원이 펼치는 이 공연에 오는 이들은 대부분 가족, 친구, 지인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었네요. 1층을 꽉 채우고 2층까지 찼는데 그곳도 꽉 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음악당의 많은 사람들

프로그램

Part1

- 대니보이

- 너를 보내고2

- 그리운 마음

- 청산은 나를 보고

[찬조] 소프라노 장소연

- Nella Fantasia

- Champions

Part2

- 내 고향 충청도

- 목포의 눈물

- 소양강 처녀

- 돌아와요 부산항에

[찬조] 무지카 스튜디오

- City of star

- Autumn leaves

- Liber tango

Part3

- 개구리

- 중화반점

- 카레

- 술집에 있을 때

고양시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감상평

쉬우면서도 대부분 관람객들이 알만한 곡들로 선정되어 있어 이번 공연은 접근성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박수가 나와버리는 광경은 재미있기도 했네요. 각자의 일을 하면서 준비했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항상 흥이 많은 친구 녀석의 웃음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더 기분이 좋았네요.

고양시 남성합창단 공연

<촬영이 허락된 앵콜 타임>

중간중간 솔로도 멋있었고, 일부러 유쾌한 공연으로 꾸린 컨셉에 맞게 웃음보 터지는 장면들도 꽤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소프라노 장소연 씨가 정말 대단했네요. 멋지게 음악을 들려준 것도 감사하지만, 공연 전체 중간중간에 카메오로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셨거든요. 

고양시 남성합창단

지극히 개인적인 행사였고,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할만한 정보는 별로 없지만,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이곳에서 11월 10일에 가수 손승연 씨의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더군요. 일산 시민이라면 고양아람누리에서 하는 행사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참여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

[참고 글]

- 일산 카페 추천 비라티오 본점, 카카오에쏘 굿

- 일산 맛집 일산칼국수 본점 영업시간, 휴일, 닭칼국수 맛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촬영장소 일산 설문카페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816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도움말 Daum 지도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와.. 저는 이런 경험이 없어서 전혀 인지를 못했는데, 관객들이 엄청 많군요 ㅎ
    사실 속으로 티비에서 저런 합창단 광고하면 '솔직히 저거 누가 가서 보냐..' 이런 마음이 들었거든요..
    근데 참 제가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ㅎ
    고양시도 100만이 넘는 인구면 곳 광역시가 되겠네요 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ㅎ
  3. 아름다운 공연이었을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
  4. 남성합창단은 또 중후한 멋이 있지요. 좋은 하루되세요.
  5. 너무 좋으셨겠어요^^ 친구도 보고 공연도 보고 다른 일도 보시고~ ㅎㅎ 알찬 하루를 보내셨군요 그 기운 이어받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6. 이런 행사 좋죠.
    한번씩 이런 공연 보는것도 좋습니다.
    친구분이 출연하셔서 더욱 뜻 깊었겠습니다.^^
  7. 친구 찬스로 다녀오셨군요. 요런 문화 행사라는 게 처음엔 별로인 것 같아도 직접 보면 매력을 찾게 되더라고요.^^
  8. 요맘때가 되면, 도시마다 정기연주회를 많이 하더군요.
    고양시에는 남성 합창단이 있었네요!!
  9. 정말 멋지네요!
    무대 위에서 멋진 노래를 부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지 상상이 안 가요~
  10. 아람이란 단어가 예뻐서 찾아봤는데 뜻도 좋네요.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 또는 그런 열매."
    충분히 익은 음악을 듣고 오셨군요. ^^
    • 전 40대인데... 합창단에서 막내격에 속한다고 하네요. 그만큼 생업을 하면서 음악에 열정을 불태우는 분들인 것 같아요.
      멋지더라고요. ^^
  11. 합창단하니까 한때 KBS남자의 자격에서 하던 합창단 생각나네요.
    여기 모인 분들도 그런 열정으로 열심히 준비하셨겠지요
    친구분 덕분에 문화공연을 제대로 즐기고 오셨네요. ^^
    •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취미를 제대로 해보는 것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지요. 전 다양한 것에 관심이 있지만...너무 얕아서... ㅠ
  12. 색다른 가을음악회!!
    즐기지는 않지만 가끔 초대권이 들어올때면 관람하는데, 정말 실제가서 보면
    차원이 틀이더군요!
  13. 합창단, 음악회 이런 문화생활을 한지도 오래전이네요. 저희 지역에서 보러가기는 조금 힘들어서...
    (타지역에서는 공연이 늦은 시간인 경우가 많아 1박 숙박을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이 ㅠㅠㅠ)
    이런 정기 연주회는 1년전과 오늘의 공연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 1년 전 정기연주회 CD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더라고요. 저는 챙기지 못했는데, 친구는 챙겼네요. ㅎㅎ
      저도 요새 문화생활을 거의 못하네요... ㅠㅠ
  14. 정말 멋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5. 엄청나게 인기가 많은 남성합창단 공연이네요.
    귀에 넘넘 힐링되는 남성합창 공연이었을 거 같아요.
  16. 하늘이 꾸물꾸물한 게 딱 봐도 날씨가 안 좋아보여요.
    그런데 우박까지 내렸다니...
    라페스타가 그렇게 먼 곳도 아닌데 못 갈 정도면 진짜 안 좋은 날을 골라가셨나봐요.
    그래도 친구분 공연 보시고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ㅎㅎ
    • 갑자기 쏟아지는 바람에.... 그거 피하느라 정신없이 달렸네요. ㅋ
      저는 그래도 금방 피했는데....꽤 많은 사람들이 쫄딱 젖어버린;; 어린 학생 하나가 다 젖은 비싼 카메라 들고 울먹이는 게 좀 안쓰러웠어요. ㅠ
  17. 제가 아는 친구도 대학때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졸업 후에도 사회인들끼리 하는 클래식 동호회에서 첼로 연주를 계속하고 공연도 종종 하곤 하더라구요.
    다들 직장이 있으면서도 아주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이런 취미 활동이 있는것 정말 멋진 것 같아요!ㅋㅋㅋ
    • 솔직히 꽤 부러웠어요.
      다양한 곳에 관심이 많은 저인지라... 늘 이런 부분에 대해선 남부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제대로 하는 건 하나도 없었다능 ㅋ
  18. 많은분들이 오셨네요
    저기 6천원부페 가끔가던곳인데 ~~^^
    고양시 살기 좋아요.
    • 네~ 그런 것 같아요.
      제 친구들도 고양시에 많이 사네요.
      저도 살아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
  19. 고양아람누리에서 이런 멋진 남성합창단 정기 연주회가 있었나 봅니다. 좋은 시간이 되셨군요.
    보기만해도 즐거웠을것 같습니다. 대니보이도 보이고 좋은곡들 많이들 불렀네요.
    가을과 연주회 참여 참 좋은 행사를 다녀 오셨습니다.
    기쁨이 가득해보이네요.
  20. 일산 살때 고양아람누리 옆에 도서관 자주 다녔는데요.
    그곳 참 좋았던 기억이... 친구분 합창단 넘 좋은 취미인 것 같습니다. ^^
  21. 고양시는 이케아때문에 가고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네요.
    저는 지금 배고파서 그런지 한식뷔페 음식이 엄청 맛나보입니다
    저도 한식뷔페를 좋아하거든요. 저렴한 가격에 반찬도 매번 바뀌고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지금은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아쉽네요. 가게 바로 윗집이 한식집에서 한식뷔페로 바뀌어서 조만간 가보긴 하려구요 ㅎㅎ
    • 밥을 제대로 못 드시다니... ㅠ
      가까운 곳에 한식뷔페가 생겼으니 종종 이용하셔요.... 제때 잘 챙겨먹는게 건강에 좋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