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돼지고기에 차돌박이와 육회가 더해진 맛, 육화식당
오랜만에 방이동으로 외출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픈 상처가 있는 동네가 잘 안가는데, 맛있는 암돼지고기집이 있다고 해서 갔네요. 육화식당에서 맛좋은 돼지고기와 차돌박이, 육회까지 한 번에 맛보고 왔습니다.
<암돼지고기 전문점 육화식당>
친한 선배 회사 근처이기도 하고, 고기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다녀왔네요. 이날 날이 참 맑고 좋았습니다. 점심식사로 먹었는데, 요즘 이렇게 퀄리티 좋은 고기를 맛있게 구워주는 곳이 많은 것 같아 입도 덩달아 즐거웠네요. 식당 앞에는 전국 5대 삼겹살 맛집이라 써 있습니다. 물론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ㅎㅎ
육화식당 기본 정보
-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2길 29 (송파나루역 2번출구 560m)
- 전화번호 : 0507-1415-6882
- 영업시간 (평일) : 16시 ~ 0시 30분
- 영업시간 (주말) : 12시 ~ 22시 30분
- 주요메뉴 : 암돼지꽃목살, 암돼지본삼겹, 암돼지오겹살, 한우투뿔차돌
저는 잠실역 10번 출구에서 방이먹자골목으로 들어가서 찾았습니다. 1+ 암돼지, 홈메이드 반찬이 맛있는 곳이라 합니다.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다 보니 맛없으면 장사하기 어렵겠지요? 2층까지 있어 공간은 넉넉합니다. 직접 구워주시고요.
육화식당 상차림과 분위기
휴일 점심시간에 갔습니다. 오픈 30분 후에 갔는데, 자리가 어지간히 차 있습니다. 평일엔 직장인들이 회식하러 많이 갈 것 같네요. 쉬는날이다보니 젊은 분들이 많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릴때부터 롯데타워 놀러가는 분들이 많더군요.
기본세팅으로 김치찌개가 올려져 있습니다. 고기 굽기 시작하면 그때쯤 불 켜서 데워 먹으면 딱 좋은 것 같더군요.
명이나물, 꽤 많이 익은 파김치, 파절이, 무말랭이, 백김치, 콘샐러드 등의 기본 반찬이 깔립니다. 이집만의 소스들도 맛이 좋더군요. 취향껏 먹을 수 있게 여러가지 나옵니다. 소금, 간장베이스 양념 모두 좋았네요.
암돼지고기에 차돌박이, 육회를 더하면?
후배가 많이 늦을 것 같아 저와 선배 둘이서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는 스페셜 B메뉴를 주문했네요. 오겹살과 목살, 투뿔차돌, 그리고 한우육회가 나옵니다. 한우 육회가 먼저 나옵니다.
전반적으로 양이 딱 적당했는데, 육회 역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양에 맛도 참 좋았습니다. 싱싱해서 좋았고, 과하지 않은 꾸밈의 맛이 좋았네요.
새송이버섯은 호일에 싸서 굽고, 가장 먼저 차돌박이를 구워주시네요. 투뿔차돌이라는데, 떼깔이 참 좋습니다. 이 양념, 저 양념 활용하면서 먹는데 술술 넘어갑니다.
육화식당의 암돼지고기는 굽기 전의 모습만 봐도 군침이 도는 것 같습니다. 먹음직스럽게 그리고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니 편합니다. 다만,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니 최대한 빠르게 구워주려고 하는 모습에 살짝 식사 속도가 말려드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네요.
딱 맛있게 구워주시니 반박의 여지 없이 암돼지 목살과 삼겹이 꽤나 맛이 좋습니다. 다 구워놓은 모습만 봐도, 지금도 침샘이 반응을 하는 걸 보니 정말 맛이 좋긴 했나봅니다.
새송이버섯, 고추, 마늘까지 다 구워서 전용 그릇에 담아주십니다. 저처럼 주위를 늘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일행과의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시스템이네요. 요새 이렇게들 많이 해주는 것 또한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고추냉이, 구운 고추, 버섯, 마늘 등 이렇게 저렇게 참 알차게 구성해서 맛을 보았습니다. 기본 세팅이 다채로운 편이어서, 먹을 때도 충분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육화식당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식사 마치고 근처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와 함께 뒤늦게 도착한 후배도 합류하여 수다를 열심히 떨었습니다. 우리집 식구들은 롯데타워를 이쑤시개건물이라고 부르는데, 카페에 앉아서 바라보는 뷰가 참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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