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궁전인가 카페인가, 파주 벙커힐
가족들과 함께 파주 벙커힐에 들러 차한잔하며 가족회의도 하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규모가 너무 커서 놀랐는데, 인테리어가 마치 궁전같은 느낌으로 해 놓았기에 으리으리하면서도 화려했습니다.
<이곳은 궁전인가 카페인가, 파주 벙커힐>
화려한 예식장 느낌도 있는 것 같았는데, 요즘 점점 더 스케일이 커져가는 카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날 마침 비가 내리는 날이었는데, 가족외식을 일산쪽에서 하고, 파주 벙커힐로 이동했네요.
파주 벙커힐 기본정보
- 위치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성동로 60
- 전화번호 : 031-935-5339
- 영업시간 : 매일 10시 ~ 22시
- 주차공간 넉넉함
워낙 규모가 크니 주차공간도 상당히 넓습니다. 최고급 에스프레소 머신, 최고의 바리스타의 드립 커피, 고급 허브 티를 자랑하는 곳이네요. 시그니처 메뉴는 스모크 핏 그릴을 이용한 12시간 참나무 간접열로 훈연 로스팅한 각종 바베큐라고 되어 있네요. 브런치 세트 메뉴, 파니니, 샐러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가족은 차와 음료, 빵을 먹었습니다.
파주 벙커힐 분위기 하나는 끝내준다
비가 오는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없고 한산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전세낸듯이 이용할 수 있어서 넉넉한 마음으로 편히 쉬다 올 수 있었네요.
빵 종류가 다 나가고 별로 없어서 대충 아무거나 사서 나눠 먹었네요. 아버지 최애 빵인 크로와상이 있어서 그래도 다행이었습니다. 과일생크림 팡도르도 먹을만 했습니다. 하이엔드제주에서 맛본 한라봉도르가 생각났네요.
벙커힐 아메리카노, 딸기 요거트 스무디,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맛 괜찮았고요. 다른 음료도 무난했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런 음료들이 아주 특별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커피가 입에 맞아서 좋았습니다.
편안한 의자, 쇼파들, 넓은 공간은 사람이 좀 많아도 넉넉할 정도로 충분했기에 바이러스 시대에 맞는 형태인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런거 유지할라면 돈을 상당히 많이 벌어야겠지만요.
파주 벙커힐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그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한적한 느낌, 비어있는 느낌이 어쩐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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