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소프트웨이브 2017, 4차 산업혁명의 시작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소프트웨이브 2017 행사를 보기 위해서인데요. 미리 알았더라면 사전등록을 했을 텐데, 뒤 늦게 알아서 현장 티켓결제로 관람하게 되었네요. 물론 얻은 걸 생각하면 입장에 들어간 5천 원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어, "아!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되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코엑스 소프트웨이브 2017, 4차 산업혁명의 시작>
꽤 많은 업체가 참가했더군요. 우리에게 익숙한 안랩, 한컴, 삼성SDS 등의 큰 기업들도 있었고요. 금요일에는 늘 그런 편이지만, 오늘은 유난히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학생들이 주도해 나가야 할 산업들이기에 더 관심이 많을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당연히 학교에서 보낸 것이겠지만요.
때마침 강연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삼성 SDS의 인공지능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저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스타크래프트가 예시로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애석하게도 지금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에게 스타는 대단히 인기 있는 게임은 아닌가 봅니다. 사회자의 요청으로 착한 학생들이 (거짓)뜨거운 호응을 보이기도 했지요. ㅋ 그래도 재미있는 강연이라, 앉을 자리가 계속 없었습니다.
멋진 자동차가 두 대 있어 제 눈길을 끌었는데, 360도 옴니뷰 라는 모니터링 시스템입니다. 차량 주변을 360도 각도로 다 살펴볼 수 있는 멋진 제품이더군요. 시승해서 살펴보고 싶었지만, 부끄러워 패스~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이나 보안 시스템 등 유용한 제품들이 꽤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 분야가 아니어서 이런 부분들은 대충 훑어보고 패스했네요. 제가 활용해왔던 다양한 내용들이 조금 더 발전한 형태였는데, 미래형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글과컴퓨터 부스에서의 귀여운 로봇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로봇 AI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을 직원분들에게 요청하면 상세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실제로 활용하는 예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요 귀여운 로봇 하나 들여놓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아...그리고, '말랑말랑 톡카페'라는 좀 더 미래형 채팅 플랫폼을 깔면 선착순으로 9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준다 해서 설치했네요. 이디야 커피 한잔 잘 마시겠습니다.!!!
한컴의 경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 행사 구경하는 동안 제가 가장 오랜 시간 머무른 곳이기도 합니다.
가상현실에 대한 VR체험 부스도 여러 곳 있어 조금씩 구경을 하기도 했네요. 쑥스럼을 많이 타는지라 직접 체험해보지는 못했습니다. ㅋ
어린이 교육용으로 할 수 있는 만들기, 프로그래밍, 언어교육 등 다양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어, 관심 있는 분들께 좋은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3D 프린터나 다양한 미래형 어플들은 특히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저는 뒤에서 살짝살짝 들여다보기만 했네요. 물론 관심가는 어플 같은 건 체크해두었습니다. 다음에 활용해보려고요. ^^
삼성SDS에서도 많은 기술을 들고 나왔는데, 지식이 부족해서 좀 어려운 내용들은 그냥 외면해버렸습니다. ㅠㅠ 한쪽의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서 남/녀 구분, 나이 체크, 머무른 시간 등을 모니터에 내보내고 있어 너무 신기해 한참을 쳐다보기도 했네요. 아...그리고 삼성SDS에서도 선물을 하나 얻었습니다.!!! 해외여행에 꼭 필요한 멀티어댑터 하나 생겼네요. 쓸 일이 자주 있을 듯해서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ㅋ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도 나와 공공데이터에 대한 서비스를 어필하고 있었고,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내가 먹는 약이 어떤 약인지 정보를 볼 수 있는 체험 화면이 준비되어 있어, 종종 활용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안랩(Ahnlab) 부스에서는 자체적으로 미니 강좌를 하고 있었고, 듣는 분들 중 몇 분은 상품을 받아가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듣고, 질/답에 잘 응하더군요. 이상하게 배움에 대한 적극성이 강한 학생들을 오늘따라 많이 보게 되네요. ㅋ
다양한 AI 시스템을 비롯하여 4차 산업혁명 관련된 소프트웨어적인 내용들이 풍부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여러모로 많은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네요. 수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자기들만의 기술과 제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결코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뒤지지 않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네요. ^^
한쪽에는 인도 부스가 있었는데, IT강국으로 치고 올라오는 인도의 역량을 몸소 느낄 수 있었네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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