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음료수 벚꽃소다, 재미있는 맛
봄 시즌 한정상품이 쏟아진 올해 이것저것 많이 맛봤네요. 이런 군것질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 포스팅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다양하게 먹어봤습니다. 괜찮았던 것도 있고, 별로였던 것도 있었네요. 오늘은 독특하면서 재미있는 음료수 벚꽃소다 이야길 해보려고 합니다.
<독특한 음료수 벚꽃소다, 재미있는 맛>
시즌 한정으로 나온 초코파이, 몽쉘과 함께 장바구니에 담겨져 온 음료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벚꽃소다입니다. 음료 색깔이 정말 예쁘긴 한데, 보자마자 웃음이 터져 나왔어요.
이런 독특한 소다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가족들도 비슷한데... 이런 게 장바구니에 담겨져 있으니!!! 마트에서 벚꽃 시즌 상품을 최대한 담으려 애썼다는 아버지 말씀에 더 웃음이 나왔네요. ㅋ 꿀꽈배기 버전도 있었는데, 고건 한눈파는 사이 동생이 먹어버려서 맛을 못 봤습니다.
이 음료엔 실제로 벚나무꽃추출액이 2%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저것 맛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벚꽃 맛을 몰라 도무지 알 수 없는 맛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이 벚꽃소다도 마찬가지였네요. 와인잔에 한 잔 따라보니 색감은 확실히 예쁘네요. 탄산이 눈을 더 즐겁게 해줍니다. 향은 알 수 없는 연한 향수 느낌이었습니다.
살짝 맛을 보니... 꽃 맛이 나긴 합니다. 예전에 종종 씹었던 아카시아껌? 이브? 뭐 그런 껌에서 나는 맛과 살짝 비슷하면서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뭔가 방향제 맛??? 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맛을 좋아하는 분이 있을까 싶기도 했네요.
결국 반 잔도 못 먹고 동생에게 넘겼는데... 다음 날 과음하고 들어와서 힘겨워하던 넷째 녀석이 마실 게 없다며 벌컥벌컥 마시면서 다 처리했습니다. (감사!!!)
색깔이 참 예뻐서 다른 음료와 조합해서 먹거나, 술과 섞어서 칵테일로 만들어 먹으면 괜찮겠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하지만, 제 입맛엔 너무 독특해서 먹기가 어려웠네요. ^^ 봄 한정 상품 먹어본다고 재미있는 경험 여러 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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