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한정판 벚꽃 허니버터칩, 그 맛은?

요즘 마트나 편의점에 가면 화사한 벚꽃이 생각나는 예쁜 포장의 상품들이 참 많습니다. 시즌 한정판 제품들이 잘만 하면 큰 인기를 끌 수 있기에 각 기업에서 경쟁하듯이 내어놓는 것 같아요. 분홍 색감이 너무나도 예쁜 벚꽃 허니버터칩. 그 맛은 어떨까요?

<시즌 한정판 벚꽃 허니버터칩, 그 맛은?>

포장 색깔이 정말 예뻐서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결국 사 왔습니다.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 버전. 

프랑스산 버터인 고메버터, 그리고 꿀이 들어간 허니버터칩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혔습니다.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있긴 하지만, 여전히 인기 많은 과자이지요. 달콤 짭조름한 맛이 간식으로도 좋고, 안주로도 좋습니다. 12시간의 발효과정을 거친 버터가 들어간 과자.

시즌 한정판으로 나온 벚꽃 허니버터칩은 기존 제품에 허니버터 체리블라썸맛 시즈닝이 들어가 있어요. 이 시즈닝은 버터 혼합분말 + 아카시아꿀 + 벚꽃 분말 + 고메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벚꽃분말' 이게 이번 한정판의 핵심이겠네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의 스낵이 들어 있습니다. 비주얼적으로 다른 점은 전혀 느낄 수 없어요.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3일 전 오디맛 우유(포스팅보러가기) 먹고 실망했던 터라 괜히 더 궁금해지는 맛입니다. 

하나 먹어보니, 기존 허니버터칩과 똑같습니다. 하나 더 먹어보니 똑같습니다. 세 개째 먹어보니 그래도 똑같아요. 함께 먹어본 동생들도 동일한 반응입니다. 

아주아주 집중해서 맛을 음미해보니, 뭔가 아주 살짝 다른 것 같아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다름은 미세한 그 어떤 향과 함께 다가오는데... 그게 벚꽃 맛일까요? 벚꽃을 먹어보지 않아서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다행인 것은 스페셜 에디션의 특별한 맛은 없지만, 원래 허니버터칩을 좋아하기에 맛있게 잘 먹긴 했어요. 포장 색깔만 엄청 스페셜한 한정판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