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봄날, 설렘 가득한 여의도 벚꽃 풍경
미세먼지가 내내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외출하기도 힘들었는데,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고 나서 하늘이 엄청 깨끗해졌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하늘을 본 게 정말 얼마 만인지... 그야말로 눈부신 봄날이 찾아왔습니다. 주말이면 시작되는 여의도 벚꽃축제. 남들보다 조금 빨리 보고 싶어 다녀왔네요.
<눈부신 봄날, 설렘 가득한 여의도 벚꽃 풍경>
이상기온으로 갑자기 벚꽃이 다 피어버렸습니다. 아직 축제 전이지만, 화사하게 핀 벚꽃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시원한 바람이 불어 걷는 걸음걸음이 너무나도 유쾌했습니다.
작년엔 평일에 갔을 때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이미 축제가 시작된 양 사람이 많았습니다. 꽤나 북적거렸는데, 이 시기에 맞춰 관광오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 것 같더군요. 여의도 한 바퀴 도는 동안 중국어가 상당히 많이 들렸습니다.
교복 입은 학생들도 합세하여 이 멋스럽고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봄날 축제를 즐깁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를, 친구를, 가족을, 연인을, 그리고 벚꽃을 찍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어요.
하늘은 너무나도 맑고, 벚꽃은 정말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중간중간 개나리도 한 몫하고 있고요. 그 외의 꽃은 없지만, 아주 가끔 진달래 등의 다른 봄꽃이 있기도 했습니다.
여의도 전체에 걸쳐 벚꽃이 활짝 폈지만, 국회 뒤쪽에서 여의도 북부 쪽은 아직 피려고 준비하는 녀석들도 많아, 본격적인 축제가 이뤄지는 주말에 더 아름답게 필 것 같아요.
윤중로에서 시작하여 국회를 지나 마포대교까지 산책하듯이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 길을 걷는 순간들이 즐겁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네요. 미세먼지 없는 깔끔한 날이라는 생각이 그런 느낌을 더 키워줍니다. ^^
소녀시대 티파니 25번째 생일기념으로 티파니 숲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이런 거 처음 봤는데 신기했어요. 관광객들이 너무 열심히 사진을 찍는 바람에 한 컷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기념으로 제시카 나무 한 번 찍어봤네요.
봄의 하이라이트 벚꽃 축제. 아직 시작도 전인데 이 정도면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토요일은 교통 통제가 있으니, 그래도 좀 여유롭게 거닐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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