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구봉산 맛집 탑플레이스,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

Posted by peterjun
2019. 5. 6. 23:30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가끔은 일탈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요즘같이 날이 좋을 때는 어디로든 떠나고 싶지요. 그게 제어가 되지 않은 어느 날, 몇 명이 함께 식사를 조금 멀리 나갔습니다. 춘천 구봉산에 많은 카페들이 있는데, 그곳에 자리 잡고 있는 탑플레이스 식당에 다녀왔네요. 자주 다니는 분들 말씀으론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하시더군요.

<춘천 구봉산 맛집 탑플레이스, 가성비 좋은 레스토랑>

춘천 맛집 탑플레이스 이탈리안 레스토랑

경치가 좋아서 새로운 카페도 많이 생기는 이곳. 유명한 산토리니 카페가 위치한 옆에 있습니다. 얼마 전 다녀온 투썸플레이스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지요. 자주 다니는 분과 함께여서 메뉴 선택도 편하게 할 수 있었네요. ^^

탑플레이스 기본 정보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동면 순환대로 1154-115 (장학리 139-54)

- 전화번호 : 033-251-3555

- 영업시간 : 11시 30분 ~ 21시 30분

- 브레이크타임 : 14시 30분 ~ 17시, 주문마감 8시 30분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주차 공간이 있으나, 식사 시간에는 모자랄 수 있음

점심 시간에 갔는데, 대기가 있더군요. 다행히 조금밖에 기다리지 않았지만, 우리보다 조금 늦게 오신 분들은 꽤 기다리시더군요. 

구봉산 맛집 레스토랑

춘천 맛집 탑플레이스 분위기, 메뉴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할 수도 있습니다. 물어보니 야외는 전석 예약으로 차 있다고 하더군요. 날씨 좋은 날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하고 싶다면 예약하고 찾아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탑플레이스 테라스

구봉산에서 바라본 춘천 풍경

경치가 좋으니 밥맛도 좋을 것 같더군요. 구봉산 좋은 자리에 위치한 곳들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

커피 셀프바

실내 풍경은 여느 레스토랑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피클, 커피나 아이스티 등의 음료를 챙길 수 있는 셀프바가 작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탑플레이스 메뉴 가격 계산서

다른 분들 식사하시는 메뉴를 보니 빠네파스타 (14,000원) 인기가 정말 많은 것 같더군요. 우리는 마르게리따피자(14,500원), 낙지볶음덮밥 (12,500원), 리코타치즈샐러드(13,000원), 레드스파이시봉골레(14,000원) 주문했습니다. 네 명 기준으로 다섯 가지 메뉴를 시키면 딱 맞다고 하더군요. 소식하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구봉산 맛집 탑플레이스 음식과 맛

손님이 몰렸는데도 불구하고 음식이 나오는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맛도 좋았고, 비주얼도 좋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식전빵과 오뚜기 딸기잼

비트피클, 고추 피클

먼저 식전 빵이 나오는데, 무난무난한 이 빵으로 배를 예열시켜줍니다. 살 빼야 하는데, 요새 식탐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빵 하나 먹고나니 입이 근질근질~~~ ㅋ 애꿎은 피클만 계속 주워먹습니다. 

리코타치즈샐러드

리코타치즈샐러드. 먹물빵과 다양한 채소들, 그리고 호두, 연어까지 넉넉하게 들어 있어 양이 굉장했네요. 맛도 떨어지지 않고 좋아 샐러드 즐기는 분들이라면 실망치 않을 그런 메뉴였네요. 내용물 한 개도 남기지 않고 클리어했다능..

마르게리따피자

마르게리따피자. 얇은 도우 위의 치즈가 너무 탐스러운 피자였습니다. 흘러내리는 걸 애써 잡고 먹느라 여유롭게 먹지는 못했어요. 빠르게 먹어야 했던 피자인데, 맛이 참 좋았습니다. 

레드스파이시봉골레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던 레드스파이시봉골레. 넉넉한 해산물이 좋았고, 국물이 매콤해서 숟가락으로 연신 떠먹었네요. 

낙지볶음덮밥

맛있게 비빔 매콤한 낙지덮밥

낚지볶음덮밥. 이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조금 맞지 않은 메뉴이긴 하지만, 느끼할 것을 대비해서 주문한 한식입니다. 이게 없었다면 봉골레 국물이 모자랄 수도 있었겠네요. ㅎㅎ 매콤하고 맛도 좋았지만, 전체 메뉴 중에선 이게 제일 덜 맛있었네요. ^^

빠네파스타

맛있고 느끼한 빠네파스타

빠네파스타. 다른 테이블의 커플이 이걸 먹는 걸 봤는데, 빵은 속만 파먹고 겉은 그대로 남기고 가길래 의아했습니다. 원래 그런 거냐며 동료들에게 물어보기까지 했지요. 먹어보니 더 물음표가 들더군요. 이걸 어떻게 남길 수가 있지? 라는 물음표 말이죠.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꽤 느끼한 계열이라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탑플레이스 커피 아메리카노

마지막 빵 한조각까지 완벽하게 해치우고, 커피 한 잔까지 마시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220볼트 카페에 들러 또 커피를 사 들고 일터로 돌아왔답니다. 이날이 일탈이었던 건 근무 시간을 잡아먹었기 때문인데, 일탈한 시간만큼 보다 더 일을 하는 편이라, 다들 이해해주셨네요. ^^

춘천카페 220볼트 음료

이런 스타일의 식당에 자주 다녀보지 않아서 정말 가성비가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맛있게 먹고 왔기에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가능하다면 테라스에서도 먹어보고 싶어요. ㅎㅎ

[참고 글]

- 춘천 구봉산 카페 투썸플레이스 스카이워크

- 춘천 닭갈비 맛집 통나무집닭갈비

- 춘천카페 220볼트, 볼트/와트커피, 곰산당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