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빙고 돈까스잔치, 순심이네 단팥빵까지
예전에 전참시에 등장한 이영자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친구가 가보자고 해서 함께 가게 되었네요. 동빙고에 위치한 돈까스잔치 식당에서 왕돈까스, 잔치국수, 단팥빵까지 클리어하고 왔습니다.
<동빙고 돈까스잔치, 순심이네 단팥빵까지>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이 식당 이야기하는 편을 보지는 못해서 여기가 왜 좋다고 이야기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그냥 유명하니까 한 번 가보는 것이지요. ^^ 이날 용산 극장에 가기로 해서 그전에 저녁 식사하러 갔었네요.
동빙고 돈잔국수 기본정보
손님이 많아 주차 자리를 못 찾아 괜히 한 바퀴 더 돌았습니다.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타이밍만 잘 맞추면 긴 대기시간을 가질 필요는 없겠더군요. 주차 자리도 넉넉한 편인데, 손님이 꽉 차면 살짝 모자란 듯했습니다.
-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297 (동빙고동 94)
- 전화번호 : 02-796-9969
- 영업시간 : 10시 30분 ~ 21시 30분 (라스트오더 21시)
- 휴무일 : 명절 당일
- 예약 : 15인 이상의 단체만 가능 (주말/공휴일 불가)
- TV 출연 : 전지적 참견 시점, 2TV 생생정보
메뉴 및 분위기, 서비스
빠른 회전율을 위해 최적화해 놓은 느낌입니다. 기업형 식당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요. 적당한 친절함,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위생. 나쁘지 않았습니다 .
다만, 물컵, 젓가락, 포크 등이 셀프코너에 있었는데, 딱히 반찬 리필코너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걸 왜 따로 빼놨는지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더군요. 되려 수저 가지러 사람들이 움직여야 해서 더 복잡해질텐데 말이죠. 이것때문에 밥 먹기 전에 괜히 빈정상했네요. 별걸 다 셀프로 해놓는다고 말이죠.
사람이 북적거렸고,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주문하자마자 음식이 나오는 바람에 엄청 놀랐네요. 회전율의 비법이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식당은 그리 좋아하지 않네요. 회사 앞이라면 정말 좋습니다. ㅋ 빨리 나오니 좋기는 하지만, 조금 삭막한 느낌이 드네요.
메뉴는 잔치국수 5,000원, 국물비빔국수 6,500원, 돈잔국수 7,500원, 돈비국수 9,000원, 왕돈까스 9,500원 등이 메인 메뉴인 듯 했습니다. 양이 적을거라 생각하고 많이 시키면 곤란합니다. 음식은 적당한 양이며, 마무리로 단팥빵 먹으려면 배를 너무 채우면 곤란하거든요.
동빙고 돈까스잔치 음식 맛
친구 녀석이 잔치국수 광이네요. 매일 야근하는지라 평일엔 집에서 밥을 거의 못 먹지만, 집에서 식사할 수 있는 주말에는 어김없이 챙겨먹는다고 합니다. 양념장을 넣고 먹어야 하는데, 국물에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 그냥 먹었습니다.
다른 친구 녀석이 전에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땐 국물에서 멸치향이 너무 강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갔을 땐 적당했습니다. 돈잔국수를 시킨건 아니지만, 왕돈까스의 돈까스를 올려 함께 먹어보니 맛이 좋습니다.
국물비빔국수맛이 정말 좋았어요. 맵지 않으면서 적당히 매콤한 맛이라 좋았네요. 여름에 먹기에 정말 좋은 메뉴인 듯 했습니다. 이 메뉴랑 돈까스랑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습니다.
왕돈까스(옛날 돈까스 스타일)는 두 덩이가 나오는데, 혼자 먹기에 양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우린 셋이서 세 가지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었기에 적당히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 돈까스 맛집은 워낙 많은지라, 이곳 왕돈까스가 특별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무난한 수준.
전체적으로 엄청 맛집이라고 하기엔 특별함은 없습니다. 기업형 식당이라 일부러 가서 먹기엔 기름값, 시간이 아깝긴 하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순 있는 곳이라 용산 쪽에 사는 분들이라면 종종 들러서 식사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순심이네 단팥빵은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효모로 발효시킨 달지 않은 수제 단팥빵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이런 단팥빵 파는 곳이 요즘엔 많아져서 유니크함은 없네요.
빵 속에 단팥이 정말 많이 들어 있는데, 많이 달지 않아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집 근처라면 자주 사 먹을 것 같아요. ^^ 이곳에 식사하러 가셨다면 한두 개 쯤은 꼭 사서 먹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날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두 번째로 보는 날이었는데, 실컷 먹고 극장에 가는지라 걱정했는데, 별문제 없이 영화 잘 보고 나왔네요. ^^ 1편부터 정주행하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기는데,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불가능할 것 같아 아쉽네요. ㅠㅠ 게다가 연구소 기숙사에 물이 새는 바람에 요새 멘탈이 들락날락하고 있답니다.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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