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구내식당 차돌버섯된장찌개, 비빔밥
연구소에서 일을 하니 교육, 세미나 등에 참석할 일이 종종 있습니다. 얼마 전 이틀이나 교육을 받았는데, 마침 혼자여서 두 번의 점심을 외롭게 먹었네요.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병원 구내식당 delacourt에서 차돌버섯된장찌개, 7색나물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서울대병원 구내식당 차돌버섯된장찌개, 비빔밥>
병원과 함께 있는 의대 대학원에서 열심히 교육받았습니다. 지난번 교육은 암병동에서 받았는데, 이번엔 치대 대학원이네요. 이틀 교육 후 시험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라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ㅠㅠ 결과는 아직 안 나왔네요....;;
<표시된 건물 맞은 편에 새로 세팅된 곳에 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delacourt 구내식당이 있는 이곳엔 다양한 매장들도 함께 들어서 있습니다. 식사할 수 있는 곳도 여러 곳 있고요. 다만, 사람들이 정말 미어터집니다. 의사선생님들, 간호사분들, 일반 환자분들까지 북적북적거립니다. 음식의 가격도 꽤 되는 편이라 가성비가 좋다고 절대 말할 순 없는 것 같네요.
차돌버섯된장찌개 8,500원
첫날 먹은 차돌버섯된장찌개입니다. 김치, 숙주나물, 콩자반이 찬으로 나왔고, 차돌박이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간이 세지 않아 맛을 좀 본 뒤 밥을 통째로 말아버렸네요.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평범했습니다. 퀄리티가 그리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냥저냥 잘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먹다 보니 맛을 느낄 여유가 생기지는 않더군요.
7색나물비빔밥 7,500원
둘째 날엔 순두부찌개나 소불고기덮밥을 먹고 싶었는데....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을 선택했네요. 연근조림, 깍두기, 우거지 무침, 미역국이 함께 나왔습니다. 7색이라 해봐야 내용물은 별거 없더군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간이 역시 세지 않아 좀 덜 맛있게 먹었네요. 고추장 팍팍 넣어서 자극적으로 먹어야 맛있는데... ㅎㅎ 환자용 병원밥은 아니지만 음식이 덜 자극적이었고, 전체적으로 조미료를 그리 쓰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파리크라상 아메리카노
이틀 내내 밥 먹은 뒤 파리크라상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 마셨네요. 시원한 음료 먹을 시기는 아니었지만, 밥 먹을 때의 치열함 때문인지 커피 주문할 때 꼭 시원한 게 당기더군요. 파스쿠찌도 있었는데, 거긴 줄이 너무 길어서 조금 덜 기다려도 되는 파리크라상에서 사 마셨습니다. ㅋ
다음주에도 갈 일이 있는데... 이제 이곳 구내식당은 어지간하면 패스할까 합니다. 너무 번잡하네요. ㅠㅠ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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