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중국집 맛집 북경성 왕갈비짬뽕
주기적으로 한 번씩 먹어줘야 하는 짬뽕. 홍천에 오고 나서 3개월 보름 동안 두 번밖에 못 먹었네요. 추천받아 간 북경성. 이곳의 왕갈비짬뽕이 그렇게 맛있다 해서 맛보고 왔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네요. ^^
<홍천 중국집 맛집 북경성 왕갈비짬뽕>
조금 생뚱맞은 위치에 있습니다.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그냥 눈에 띄어서 먹게 되는 그런 곳은 아니네요. 하지만, 점심 식사 시간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으로 가득 차더군요. 이런 곳을 우리는 숨은 맛집이라고 합니다. 지역 주민들만 아는 소소한 맛집이라는 소리지요.
홍천 중국집 맛집 북경성 기본정보
주소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무궁화로2길 2-4 (연봉리 319-9)
전화번호 : 033-435-7772
영업시간 : 11시 ~ 20시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주차 가능 : 주차는 식당 바로 앞 길가에 대면 됩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못 앉을 뻔했어요. 주문한 뒤 10분 정도 지나지 않아 자리가 다 찼습니다. 우리는 네 명이었는데, 모두 왕갈비짬뽕(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함께 먹기 위한 탕수육도 시켰고요.
점심 메뉴는 조금 한정적인 것 같았어요. 기본 메뉴 몇 가지만 하는 듯했고, 풀로 찬 손님들을 감당하기엔 사장님 손이 빠르진 못했습니다. 꽤 기다려니 음식이 나왔네요. 단무지, 김치 등은 처음엔 가져다주시지만 그 뒤론 셀프. 시골 식당 느낌인 만큼 누구 한 명 불평하지 않고 음식을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왕갈비짬뽕은 어떤 맛? 탕수육은?
왕갈비짬뽕을 받아들고 보니 커다란 갈빗대가 두 대 올려져 있습니다. 요새는 이런 특별한 컨셉의 메뉴들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꽤 있지만, 개인적으로 왕갈비를 올린 짬뽕을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장님이 면부터 어느 정도 먹고 나머지를 먹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십니다. 갈비에 현혹되어서 먼저 먹다간 탱글탱글한 면이 불어버리기 때문이라 하시네요. 바쁜 와중에도 챙겨주시니 좋습니다.
국물은 진~하면서도 맵지 않았고, 깊은 맛이 났습니다. 갈비고기는 부드러웠고요. 조미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몸에서 반응을 바로 하는 편인데, 그렇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홍합이었네요. 홍합속살이 큼지막해서 먹기에도 좋았고, 무척이나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탕수육은 꿔바로우 스타일로 만들었는데, 소스가 진하지 않아 별로였다고 하는 이도 있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는데 말이죠. ^^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도 맛이 괜찮으니 많은 이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 ㅎㅎ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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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을 거 같아요. 저도 조미료 맛 많이 나면 싫은데,
여긴 국물이 시원할 거 같네요
생소한 조합이지만,
정말 맛있어보입니다!!ㅋㅋ
근데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ㅎㅎ
저도 그 영화를 의도치 않게 두 번이나 봐버렸네요. ^^
오히려 웬만한 갈비탕 집 보다도
더 먹음직 스럽군요.
오늘하루도 편안하게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무엇보다 홍합알이 커서 좋았답니다. ^^
홍천이라 메모해놔야겠습니다. ^^
짬뽕 정말 좋아라 하는데 갈비들어간거 사진으로 많이 봤는데 저도 먹어보진 못했어요.ㅠ.ㅠ
빨간 국물이 침고이네요 ㅠ.ㅠ 탕수육은 정말 소스는 점성이 있어서 진득하게 묻혀먹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홍합도 알이 크고요. ^^
또 가고 싶은데.... 아직은 기회가!!! ㅋ
어떤 맛일지 상상이 잘 안가네요
동네 중국집에서 짬뽕 시키면
홍합 알이 작아서 항상 불만이엇는데
여긴 알이 크네요 ^^
왕갈비짬뽕은 처음 들어보는데 어울리는 거 같아요 ㅎ
오늘 저녁도 잘 마무리 하세요 ^^
근데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짬뽕 국물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먹음직 스럽네요
기회가오면 시식해보고싶네요!!
왕갈비... 특별한 컨셉인데 맛이 괜찮았어요. ^^
어지간한 갈비탕은 명함도 못 내밀겠는데요.
저는 이런 곳을 현지 맛집, 또는 로컬 맛집이라고 불러요. ^^
이곳 사람들만 아는 현지 맛집이 분명합니다. ㅎㅎ
다행이 오늘 점심에 짬뽕을 먹어서
저녁시간에 봤지만 위장에 타격은 적은것 같습니다 ㅎㅎㅋ
또 먹으러 가야 하는데 기회가 오질 않네요. ^^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일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