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주민센터 무더위쉼터 운영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민센터 건물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물론 저는 이 동네 주민은 아니지만, 친구가 너무 좋다며 가자고 해서 다녀왔네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이런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폭염 속 주민센터 무더위쉼터 운영>
요즘 날씨로 봤을 땐 이걸로도 부족하지만, 손 놓고 있지 않고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건 매우 바람직해 보입니다. 너무 더우니 요샌 공항에 어르신들로 북적인다는 뉴스까지 나오던데... 각 지역별로 더위를 식히거나 피할 수 있는 시설 확보에 한동안은 힘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신대방2동 주민센터에 다녀왔어요. 건물을 완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너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주말이고,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평일에는 어르신들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해요.
- 운영기간 : 6월 ~ 9월
- 운영시간 : 09시 ~ 22시 (폭염 시기가 끝나면 18시까지만 운영)
조금 늦은 오후 시간이라 안에 계시던 분들이 다 빠졌습니다. 새건물이라 심플하면서도 깔끔합니다. 마치 카페에 온 것처럼 좋더군요. 좀 더 알려지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게 되면 테이블 세팅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무더위쉼터가 좋은 건, 에어컨 때문이겠지요.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놓고 열을 식힐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음료 하나 사 들고 가서 쉬었네요. 무인으로 운영되기에 마지막으로 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에어컨을 끄고 나가야 합니다. 물론 22시 되니 직원분이 직접 오셔서 시설 체크하고 문을 잠그시더군요.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하고 있어요. 와이파이 리스트 중 Public WiFi Free 찾아서 활용하면 됩니다. 친구와 저는 모바일 게임을 잠시 즐겼네요. 주말이라 친구 녀석이 어머니 모시고 갔는데 너무 좋아 저를 불러 다시 찾은 거라 하더군요.
폭염 때문에 연일 사고가 터지는데, 가능하다면 주변에 더위를 이기기 힘든 환경은 없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네요. 서로 챙겨주는 좀 더 멋진 사회가 되어가길 바라봅니다.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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