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포 주상절리 힐링 산책
제주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들러봤을 대포 주상절리.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오고, 그 절경에 취해버릴 수밖에 없는 곳이지요. 자연의 신비함을 새삼 느끼게 되는 멋진 곳입니다. 하늘이 너무 예뻐 잠시 산책을 하면서 힐링을 얻고 왔네요.
<제주 대포 주상절리 힐링 산책>
다섯 번 정도는 갔던 것 같은데, 이 근처를 지나면 자꾸 생각나도 또 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화산폭발로 나온 용암이 자연에 남긴 예술적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네요.
대포주상절리 기본정보
- 전화번호 : 064-738-1521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2763
- 입장 시간 : 매일 09시 ~ 18시 (연중무휴)
-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8 ~ 24세) 1,000원, 어린이 1,000원 (7세 이상)
- 주차요금 : 경차 500원, 소형 1,000원, 9인승 이상 2,000원
청소년이 24세까지네요? 좋긴 한데, 입장료 및 주차요금 들어온 걸로 좀 더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몇 년 전에 여기 들렀다가 발디딜 틈도 없이 중국인으로 가득차서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
최고의 절경 대포주상절리
들어가기 전 왕소라 조형물이 있는데, 첫 번째 포토존입니다. 예전엔 참 예뻤는데, 이제는 많이 낡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운치가 있는 느낌이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기도 하지요.
들어가자마자 만나는 돌고래, 배 등 각종 조형물들은 예쁘긴 한데... 얘네들이 이곳과 무슨 상관이 있지?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물론 이런 게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군요.
제주의 푸른바다도 참 멋지지만, 주상절리와 함께한 풍경은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여러번 갔던 곳이다 보니 자세히 들여다보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했습니다.
파도도 잔잔한 편이었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좋았습니다. 비가 온 뒤여서 사방이 깨끗한 느낌으로 가득했지요. ^^
20년 만에 제주를 찾은 친구는 포인트마다 한참을 서서 들여다 봅니다.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멋진 풍경들은 가슴에 가득 담아왔네요.
맑고 깨끗한 푸른 제주하늘
위로 올라오면 짧지만 산책코스가 있습니다. 잘 정비된 느낌을 주는 곳이라 가볍게 걸어보라고 꼭 권유하고 싶네요. 제주에서나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풍경이 이어집니다.
하늘을 향해 길게 뻗친 나무들이 멋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야자나무, 당종려 같은 것들이 아주 먼 곳에 여행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푸른 하늘과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평소에도 하늘을 자주 쳐다보는 편인데, 제주에 가면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뭔가 청량감 같은 걸 더해준다는 느낌이 들어 정말 좋습니다.
겨울이었지만, 하나도 춥지 않고 겉옷을 벗고 걸었던 이 날. 그저 행복한 마음 한가득 담아올 수 있어 좋았네요.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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