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빛나는 협재해변 풍경

Posted by peterjun
2020. 3. 31. 21:22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 한림읍에 있는 협재해변은 오랫동안 제주여행에서 가고 싶은 곳 1순위로 마음속에 있던 곳입니다. 지금은 좋아하는 곳이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이곳을 종종 찾곤 합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 이곳에 가면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어 최고의 힐링을 선물 받을 수 있지요.

<노을이 빛나는 협재해변 풍경>

제주 협재해변

아름다운 바다 빛깔이 예쁘기도 하고, 얕기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 간 가족들이 협재해수욕장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앞에 보이는 비양도가 풍경의 운치를 더 올려주기도 해서 그저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그런 여행지가 아닌가 싶네요. 

제주도 협재해변 기본정보

- 문의 : 064-728-3981

- 주소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 백사장 약 200m 길이, 폭은 60m 정도, 평균 수심 1.2m, 경사 완만

- 탈의실, 샤워실, 휴게소, 식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

- 주차 가능

비양도

해 떨어지는 시간을 확인하고 움직였기에 거의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변덕이 좀 심했는데, 도착하고 나니 하늘이 점점 흐려지더군요. 바람이 좀 많이 불었지만 그리 춥지는 않아서 주차하고 산책에 나섰네요. 

아름다운 노을 풍경

협재해변의 아름다운 노을 풍경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전이었지만, 겨울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에 들어가 수영할 시기도 아니기에 가족 단위보다는 연인, 친구들 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았네요. 

협재해수욕장

아름다운 노을

오랜만에 만난 협재해변의 풍경은 순식간에 마음을 녹여버립니다. 아름다운 바다, 보기 좋게 자리 잡고 있는 비양도,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웃음들. 해가 지고 있기에 친구와 저는 각자 따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peace

여행객이 많은 백사장을 가면 늘 만나게 되는 백사장 낙서. 어서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지구에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포스팅하면서 해봅니다. 

협재해변에서 바라본 비양도

노을과 작은 소원 돌탑들

누군가의 소원들이 모여 있는 작은 돌탑들. 그 언젠가 나도 하나 올려놓았는데, 그게 어디인지 기억은 나질 않네요.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노을 감상 중인 커플

너무 아름다운 협재해변 노을

구름이 해를 가리면서 더 멋진 노을풍경을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그저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 또 바라보았네요. 내 안의 근심 걱정을 다 떨쳐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예쁜 석양

협재해수욕장 석양

LG V50으로 찍었는데, AI 모드가 있어 종종 활용하고 있습니다. 색감이 조금 다르게 나오니 보는 맛이 다양해져서 좋네요. 맘에 드는 기능입니다. 

강아지와 해변에서 산책하는 사람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온 분의 뒷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평화를 느끼며 협재해변을 떠났네요. 

[참고 글]

- 흐린 날씨에도 아름답고 운치있는 함덕해변

- 제주도 서쪽 바다들의 아름다운 풍경

- 제주 노을과 마주한 여유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