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맛집 교동짬뽕, 전국 5대 짬뽕?

Posted by peterjun
2018. 3. 13. 00:21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맛집은 최근 들어 파미에스테이션으로 뭉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센트럴시티 쪽에 이름만 대도 알만한 맛집들이 많이 들어섰지요. 반면 경부선 쪽은 오래된 만큼 조금 부실한 편이라 먹거리 찾을 때 늘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전국 5대짬뽕으로 손꼽히는 교동짬뽕에 다녀왔네요.

<교동짬뽕의 짜장면, 짬뽕 맛>

고속터미널 맛집 교동짬뽕

평일 고속버스터미널은 그리 북적거리진 않습니다. 그래서 경부선 쪽 식당가는 넘치지 않는 정도로 사람이 있는 편인데, 교동짬뽕도 손님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런 상태였습니다. 

교동짬뽕 인테리어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불맛 나는 짬뽕을 먹고 싶어 여기로 갔네요. 교동짬뽕 다른 지점 여러 곳에서 맛있게 먹기도 했고요. ^^

고속터미널 교동짬뽕 메뉴 가격

서울 고속터미널 교동짬뽕 세트 메뉴

이런저런 세트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탕수육까지 먹을 자신은 없어서 그냥 짜장면, 짬뽕 이렇게 시켰네요. 

단무지 양파

밑반찬은 당연히 단무지와 양파. 셀프코너가 있어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양파는 너무 맵지 않아서 가볍게 먹을 수 있었고, 단무지 또한 너무 짜지 않아 먹기 좋았습니다. 

교동짬뽕의 짜장면

짜장면. 그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양이 너무 적어서 좀 많이 아쉽긴 했네요. 얼마 전 생생정보통에서 본 1,900원짜리 짜장면이 생각났네요. 그보다 못한 느낌. ㅠㅠ 울 동네 3,000원짜리 짜장면도 생각났어요. ㅋ

매운 짬뽕

교동짬뽕. 원래 교동짬뽕 체인점에 가면 다양한 짬뽕 메뉴들이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그저 끼니를 때우기 위한 손님들이 많아서일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지점보다 상당히 진한 국물이었는데... 일부러 그리 했다기보다는 오래 끓이다 보니 자연스레 그리된 느낌입니다. 

엄청 매운 교동짬뽕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요새 몸이 허약해져서 그런건지 너무 매웠네요. 덕분에 단무지 폭풍흡입!! 불맛은 살아 있지만 매운 맛에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맛을 느끼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ㅋ

고속버스터미널 교동짬뽕 맵다

짬뽕은 짜장면에 비해 양이 많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점과의 퀄리티 비교를 하다 보니... 꽤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네요. 전국 5대 짬뽕맛이 이런 맛이라면 전국민한테 욕먹을지도~~ ㅎㅎ 

역시 끼니 때우기용 정도인 것 같네요. 맛집 타이틀을 붙여주기는 어렵습니다. 조금 움직여서 파미에스테이션이나 센트럴시티 쪽으로 가서 먹을 걸 그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