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 맛집 교동짬뽕, 전국 5대 짬뽕?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맛집은 최근 들어 파미에스테이션으로 뭉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센트럴시티 쪽에 이름만 대도 알만한 맛집들이 많이 들어섰지요. 반면 경부선 쪽은 오래된 만큼 조금 부실한 편이라 먹거리 찾을 때 늘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전국 5대짬뽕으로 손꼽히는 교동짬뽕에 다녀왔네요.
<교동짬뽕의 짜장면, 짬뽕 맛>
평일 고속버스터미널은 그리 북적거리진 않습니다. 그래서 경부선 쪽 식당가는 넘치지 않는 정도로 사람이 있는 편인데, 교동짬뽕도 손님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런 상태였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불맛 나는 짬뽕을 먹고 싶어 여기로 갔네요. 교동짬뽕 다른 지점 여러 곳에서 맛있게 먹기도 했고요. ^^
이런저런 세트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탕수육까지 먹을 자신은 없어서 그냥 짜장면, 짬뽕 이렇게 시켰네요.
밑반찬은 당연히 단무지와 양파. 셀프코너가 있어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양파는 너무 맵지 않아서 가볍게 먹을 수 있었고, 단무지 또한 너무 짜지 않아 먹기 좋았습니다.
짜장면. 그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양이 너무 적어서 좀 많이 아쉽긴 했네요. 얼마 전 생생정보통에서 본 1,900원짜리 짜장면이 생각났네요. 그보다 못한 느낌. ㅠㅠ 울 동네 3,000원짜리 짜장면도 생각났어요. ㅋ
교동짬뽕. 원래 교동짬뽕 체인점에 가면 다양한 짬뽕 메뉴들이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그저 끼니를 때우기 위한 손님들이 많아서일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지점보다 상당히 진한 국물이었는데... 일부러 그리 했다기보다는 오래 끓이다 보니 자연스레 그리된 느낌입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요새 몸이 허약해져서 그런건지 너무 매웠네요. 덕분에 단무지 폭풍흡입!! 불맛은 살아 있지만 매운 맛에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맛을 느끼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ㅋ
짬뽕은 짜장면에 비해 양이 많이 적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점과의 퀄리티 비교를 하다 보니... 꽤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네요. 전국 5대 짬뽕맛이 이런 맛이라면 전국민한테 욕먹을지도~~ ㅎㅎ
역시 끼니 때우기용 정도인 것 같네요. 맛집 타이틀을 붙여주기는 어렵습니다. 조금 움직여서 파미에스테이션이나 센트럴시티 쪽으로 가서 먹을 걸 그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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