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맛집 일산칼국수 본점 영업시간, 휴일, 닭칼국수 맛

Posted by peterjun
2018. 3. 15. 23:00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식당 앞에서 기다리는 걸 참 싫어하지만, 어쩔 땐 각오하고 가기도 합니다. 칼국수를 일주일에 최소 두 세 번은 집에서 해먹을 정도로 가족들이 좋아하기에 일산 맛집 중 하나인 일산칼국수 본점에 가보았습니다. 집에서 해 먹는 것도 정말 맛이 좋긴 한데 이렇게 외식 한 번 하면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아지지요. ^^

<일산칼국수 본점 영업시간, 휴일, 닭칼국수 맛>

일산 맛집, 일산 칼국수 본점

주차장은 널찍하고, 언제 가도 대기인원은 많은 편입니다. 메뉴가 조촐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정말 좋습니다. 돈 많이 벌 것 같네요. ^^ 빠른 회전율 때문에 대기가 좀 있어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요.

영업시간 : 평일 10시 ~ 20시, 주말/공휴일 10시 ~ 19시 40분

휴일 : 5/1(근로자의날), 설연휴, 추석연휴

일산칼국수 실내풍경

일산맛집으로 유명한 일산칼국수 본점이 생긴 건 1981년. 35년도 더 되었네요. 일산이라는 신도시가 자리 잡기 전부터 있던 곳이군요.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장사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올라간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산맛집 일산칼국수 메뉴 및 가격

메뉴는 단출합니다. 닭칼국수 8,000원, 냉콩국수 8,000원, 닭/콩/쌀/배추 모두 국내산 사용합니다. 

배추김치 겉절이

반찬은 배추김치 하나입니다.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이 꽤 괜찮습니다. 매일 아침 만든다고 하며, 최고급 태양초 고춧가루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깊은 국물의 칼국수 맛에 이 매콤한 맛이 얹히면 꽤 조합이 잘 어우러집니다. 

닭칼국수

생각보다 양이 많은 칼국수 한 그릇. 그 위에 바지락이 데코처럼 올려져 있네요. 한 그릇의 닭칼국수 안에 들어 있는 바지락 개수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국물이 엄청 진한 일산 닭칼국수

12시간 우려낸 닭뼈 육수, 닭 삶은 육수, 바지락 삶은 육수, 채소육수... 등등 다양한 육수를 조합해서 만든 음식입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진한 느낌의 육수에요. 국물이 너무 진하니 오히려 우리 막둥이는 자기 입에 조금 맞지 않는다고 하네요. 가벼운 국물을 좋아하는 스타일도 있으니 약간의 호불호는 있겠다 싶네요. 

다데기 넣은 닭칼국수

24시간 숙성시킨 면발은 꽤나 탱글탱글하면서 식감이 좋습니다. 저는 다데기를 좋아해서 살짝 얼큰하게도 먹어봅니다. 두 가지 맛을 다 즐겨보았네요. ㅎㅎ 

빨간 칼국수

이제 어르신 입맛을 닮아갈 나이라 그런지 이런 음식이 참 좋습니다. 집에서 시도 때도 없이 먹는 칼국수지만, 이런 육수를 만들어낼 수는 없기에 외식하는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네요. ^^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