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만난 건강차, 오렌지 과일차

Posted by peterjun
2018. 1. 31. 23:50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다이소 쇼핑을 하다 보면 뜻밖의 무언가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새 지갑이 얇은 젊은 층의 다이소 쇼핑이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집 바로 앞에 4층짜리 건물에 대규모로 들어와 있어 자주 놀러 가는 편이네요. 이번에 만난 건강차 오렌지 과일차.

<다이소에서 만난 건강차, 오렌지 과일차>

티파티 오렌지 과일차

다양한 허브차를 즐기지만, 과일차는 그리 많이 접해보지 못했네요. 오렌지 과일차가 눈에 띄어 한 통 사 왔는데, 6티백 들어 있고, 가격은 2,000원입니다. 티백 하나에 330원 정도.

일단 포장 박스가 뭔가 느낌이 있어서 끌렸어요. 얼핏 보면 예쁜 그림 스타일은 아닌데, 조금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릅니다. 

오렌지 과일차 원재료

오렌지 과일차가 건강차라고 하는 이유는 원재료 때문인데요.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미용에 좋은 히비스커스 함유량이 28%나 들어 있기 때문이죠. 히비스커스 차는 다이어트 차로도 유명합니다. 오렌지 과일차라고 되어 있는데, 오렌지필은 7.7%, 오렌지조각 5% 정도 뿐이네요. 오히려 사과가 30%라 좀 의아했습니다. 원산지는 독일입니다. 

오렌지 과일차 먹는법

이 오렌지과일차를 타 먹는 방법은 티백이기 때문에 심플합니다. 뜨거운 물에 넣고 3~5분 정도 우려내면 된다고 하네요. 물양은 종이컵 한 컵 분량. 

포장지

박스 안에 은색의 밀봉포장 상태의 차가 들어 있습니다. 포장 상태 맘에 드네요. 

차 포장지

티백은 6개가 들어 있고요. 살짝 시큼한 냄새가 올라오는데, 예상했던 향이어서 당황하지는 않았습니다. ^^

오렌지 과일차

오렌지히비스커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뭔가 시큼한 맛이 날 것 같아서 연하게 마시려고 물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약간 불그스름한 빛깔이 나는데, 연하게 우렸는데도 색이 꽤 진한 편입니다. 

따뜻한 건강차

역시나 예상대로 맛은 신맛이 좀 강한 편입니다. 히비스커스 차가 신맛이 원래 강하거든요. 오렌지과일차라는 말은 약간 포장성 단어가 아닌가 싶더군요. ㅠㅠ 건강차라고 해도 정말 건강을 위해서 먹는 게 아니라면 향도 맛도 중요한 법인데... 제 입엔 좀 안 맞았네요. 

과일차

그래도 사 왔으니 다 마시긴 해야겠죠? ^^ 우려낸 뒤 티백은 반드시 꺼내야 합니다. 안 그럼 신맛이 엄청 강해져 뒤로 갈수록 먹기 힘들어집니다. ㅎㅎ

슈퍼 블러드문

오늘 블러드문을 봤습니다. 막내랑 동네 빵집 다녀오면서 한참을 서서 보다가, 걷다가, 또 서서 보다가 그랬네요. 평소 보던 달과 너무 다른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좀 신비스럽기도 했네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되는 달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