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역 맥주한잔 비어킹, 반반 치킨 매력

Posted by peterjun
2017. 8. 5. 00:49 일상이야기/맛집과 먹거리이야기

즐거움이 넘쳐난다는 펀비어킹. 보라매역 근처에 원래 비어킹이 있었는데, 지금은 수제맥주집으로 바꼈지요. 하지만, 최근에 그 근처 다른 위치에 새로 오픈을 했네요. 손님이 많아 항상 북적이는 짝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간단하게 술 한잔 하려는 분들의 선택폭이 좀 더 넓어졌습니다. 안주가 다양하고, 상당히 잘 나와 식사를 따로 하고 가지 않아도 되는 아주 멋진 곳입니다. 

<보라매역 맥주 한잔 비어킹, 반반 치킨 매력>

보라매역 비어킹

입구 앞에 낮술 환영이라고 쓰여 있지만... 요즘같이 더울 때 낮술은 피하는 게 좋겠지요? 낮에 얼큰하게 취해서 땡볕에 나갔다가는 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여름에는 저녁술만 추천합니다. ㅎㅎ 매일 밤 9시에 이벤트를 하지만, 이런 거엔 딱히 관심이 없는!!!

비어킹 낮술

새로 오픈해서 모든 게 새것이라 분위기가 살아 있습니다. 초반이니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열정이 넘치고요. ^^ 이런 분위기 정말 좋습니다. 어쩐지 맥주 한잔하러 갔다가 긍정의 기운도 덤으로 받게 되는 것 같아서 말이죠. 

기본 안주로 팝콘을 줍니다. 당연히 리필은 기본. 

비어킹 내부모습

팝콘 기본안주

이곳 비어킹은 다양한 안주들이 있는데, 대부분 잘 나옵니다. 지금까지 크게 실망했던 메뉴는 없었던 것 같네요. 치킨 매니아인 친구와 함께했기에 반반 치킨으로 주문했습니다. 베이크치킨 + 양념치킨

비어킹 메뉴

맥주 500 두 잔. 예전에는 소주를 물처럼 들이키고 그랬는데, 건강을 잃어보니 그게 얼마나 무모한 짓들이었는지... 너무 늦게 알아버렸네요. 요즘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이렇게 맥주 한 잔 정도만 먹고 마네요. 어릴 땐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좋았는데, 이제는 그 자리를 즐길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맥스 맥주

주문한 안주가 나왔습니다. 나오자 마자 베이크 치킨 한 조각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친구 앞접시로 사라집니다. 역시 치킨 대마왕!!! 

반반치킨

양념치킨은 제가 참 좋아하는데, 딱히 나무랄 것 없는 무난하면서도 맛있는 정도입니다. 호볼호가 딱히 갈리지 않을 정도로 대중적인 맛이라 생각하네요.

양념치킨

베이크치킨은 12가지 곡물을 갈아 옷을 입힌 메뉴로 겉은 바삭하면서 상당히 고소한 맛을 냅니다. 속은 촉촉한 편이라 식감도 맛도 정말 괜찮더군요. 양념치킨 좋아해서 저는 양념을 선택했는데, 친구가 선택한 베이크 치킨만 계속 뜯었네요. ㅎㅎ

베이크치킨

새로 생겼다며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친구의 부름에 응한 것인데, 대략 성공한 것 같네요. 비어킹은 지점이 참 많은 편인데, 지금까지 가본 곳 중 특별히 별로였던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 장사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왔습니다. 배고픈 사람은 비어킹. 배부른 사람은 짝태. 두 곳이 붙어 있는데, 서로 윈윈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