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사탕, 크림캔디 vs 커피맛캔디
최근 들어 알게 된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두 가지 사탕. 동생이 너무 좋아해서 맛보게 된 벨기안 커피맛캔디 (Belgian Coffee Sweets)를 알고 나서 한동안은 다른 사탕은 넘보지도 않게 되었네요. 물론 단 음식을 조심해야 해서 사탕을 즐기지는 않지만, 최근 시작한 일터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번 맛보면 헤어나오기 힘든 그런 마력이 있는 사탕입니다.
며칠 전 커피맛캔디가 떨어져 다시 사기 위해 코스트코에 갔는데, 하필 품절되었다고 해서 못 사고 말았습니다. 사탕이 너무 인기가 많아 꼭 필요하기에 차선택으로 선택하게 된 것이 바로 크림캔디 (Werther's Original)입니다.
벨기안 커피맛 스위트 캔디는 커피추출물이 들어가 있고 커피향이 진하게 납니다. 벨기에가 원산지인 이 캔디는 한 봉지에 1.5 kg인데 총열량이 5,770kcal네요. 가끔 입이 심심하거나 당이 필요할 때 한 두개 까먹기에 정말 좋은 녀석입니다. 맛이 좋아 하나를 먹으면 자꾸 더 먹고 싶은 유혹이 드는 그런 사탕이기도 합니다.
크림캔디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진한 크림맛과 달달함이 잘 믹스되어 있습니다. 독일에서 수입한 캔디이며, 한 봉지당 1kg의 중량이 나갑니다. 당도가 상당히 높아 어지간한 다른 사탕들보다 단 것 같습니다. 너무 달아서 인기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엄지척!하면서 좋아해 주는 분들이 많아 잘 구매한 것 같습니다.
두 가지 사탕을 꺼내어 놓고 사진을 좀 찍어봤네요. 원산지 국가도 서로 다르고, 맛도 달라 둘 중 어떤 사탕이 더 좋다고 하기엔 애매하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커피맛캔디가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벨기에산인 이 커피맛 캔디는 커피추출물이 들어가 있는 만큼 진한 색깔을 띄고 있습니다. 커피향도 강하게 나는 편이지만, 실제로 커피맛이 그렇게 많이 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초코맛이 느껴지는데 원재료를 보면 초코가 들어가 있지는 않네요. ;;
겉은 딱딱한 사탕이지만, 사탕 속에는 말랑말랑한 커피잼이 들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입에서 녹여 먹은 뒤 마무리로 살짝 씹어 먹으면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한 개도 안 먹는 건 가능하지만, 한 개만 먹는 건 정말 어렵습니다. ^^
크림캔디는 흔한 바닐라향이 나는 사탕인데, 스카치캔디를 통해 많이 먹어본 맛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당도가 굉장히 쎈 편이라 처음 맛봤을 때 살짝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무척이나 달지만, 꽤 부드러워서 입에서 조금씩 녹을 때 스트레스도 함께 녹는 기분이 듭니다.
가끔 뭔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녀석 하나 꺼내어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커피맛캔디 하나로만 밀고 가려고 했는데, 두 가지를 섞어 놓으니 더 괜찮다는 생각이네요. 집에서 먹기엔 양이 상당하기에 한 봉지 사다 놓으면 꽤 오랫동안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가끔 몇 개씩 들고 다니며 지인들과 나눠 먹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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