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금정, 동명해교, 더없이 푸른 날
속초여행중 바다를 보고 싶을 때 가본 좋은 곳 중 한 곳이 영금정입니다. 길지 않지만 동명해교를 지나 끝에 있는 정자에 다다르면 멋진 풍경과 파도를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바로 근처에 속초등대도 있어 함께 코스로 잡으면 좋지요.
<속초 영금정, 동명해교, 더없이 푸른 날>
2년전 연구소 워크샵 때 갔었고,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된 속초 영금정의 풍경은 너무 멋졌습니다. 더없이 푸른 날이어서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멋져보인 날이었네요. 이렇게 파란 하늘과 바다를 얼마만에 보는지...
속초 영금정, 동명해교 기본 정보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 43
- 지명의 유래 :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리는데,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아고 하여 영금정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 해돋이 정자로 많이 알려져 있음
- 영금정 해돋이 정자는 1997년 동명동 주민들이 돈을 모아 조성한 것 (노후된 이후 재건축, 2017)
바다와 가까이에 가고 싶어 올라가야 하는 정자에는 다다르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탓도 있었지요. 빠르게 만석닭강정에 들러 포장을 해서 서울로 출발해야 했습니다.
더없이 푸른 날 영금정 바다풍경
길지 않은 동명해교를 건너 정자에 다다르면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인원이 있다는 건, 속초에 가면 이곳을 꼭 들러야 함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요.
왼쪽편에는 속초등대가 있습니다. 예전에 등대에 올라갈 때 계단이 많아 높지 않음에도 땀을 좀 흘리며 올라갔던 기억이 있네요. 저곳에 올라가면 또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날이 맑은만큼 하늘도 바다도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 모든 걸 눈에 담아 언제까지나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예뻤어요.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다 보니 넉이 나가게 되더군요.
평소 물을 꽤 무서워하는 편인데, 이날은 감상모드였습니다. 정자 끝자락에 기대어 한참을 바다와 파도를 바라보았네요. 힐링이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아주 힘들었던 1년 2개월의 시간. 많은 성장이 있었지만, 또 많은 걸 잃게 되었던 경험들. 더는 조직 생활을 하지 않게 되었기에 홀로 살아남는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절실히 깨달았던 시간들. 그 시간동안 쌓아온 아픔을 이곳에 다 던져버리고 돌아왔네요. ^^
속초카페 woody, 바다뷰와 흑임자라떼의 조화
쉬난 날 없이 1년을 넘게 너무 달렸더니 한 방에 주저앉는 사태가 발생하여 2주 가량 멍때림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1박2일로 속초에 멍때리러 갔는데, 속초카페 woody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왔
peterjun.tistory.com
양양 파머스키친, 서퍼들이 추천하는 수제버거
태풍 때문에 바다가 뒤집힌 어느날. 양양 파머스키친의 수제버거를 먹으러 달려갔습니다. 원래 친구들과 고성 바닷가에 가기로 했는데, 어차피 해수욕은 글렀으니 이 참에 날씨 덕분에 대기가
peterjun.tistory.com
속초 칠성조선소 카페, 이색적인 분위기
속초 청초호를 끼고 옛 조선조 자리를 그대로 살린 이색카페가 있습니다. 이곳 칠성조선소 카페에 연구소 동료들과 함께 다녀왔네요. 긴 시간의 회의를 마치고 다 함께 움직인 만큼 답답한 마음
peterjun.tistory.com
'여행 이야기 > 여행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멍때리기 좋은 곳, 인왕산 산책 (39) | 2022.03.30 |
---|---|
속초 모레브펜션, 오션뷰에 친절이 더해지다 (28) | 2021.10.18 |
국내선 기내 반입 금지 품목, 제주도 가는데? (81) | 2020.11.05 |
강화도 일몰 명소 장화리 드라이브, 노을과 사색 (60) | 2020.10.05 |
눈이 즐거운 양양쏠비치, 힐링의 순간 (69) | 2020.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