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연말 가족파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오랜 시간 저를 보아온 이웃님들은 잘 아실텐데, 저희집은 소소한 가족파티를 종종 한답니다. 지옥같은 날들이 시작된지 5년이 되었지만 빠뜨리지 않고 하고 있고, 올해도 어김없이 작은 상차림으로 가족간에 따뜻함을 나누었습니다.
<소소한 연말 가족파티,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집에 큰 이슈가 생기고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기 시작한지 만 5년이 되었습니다. 2016년 12월 26일부터 지금까지 힘들지만 그래도 잘 버텨주고 있는 가족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참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소소한 연말 가족파티, 와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날 소소하게 가족파티를 했습니다. 함께 살고 있는 우리끼리만 했고요. 독립한 둘째내외는 코로나 이슈도 있고, 바쁘기도 해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20년도 넘은 옛날 큰 상을 펴고 가족들이 조촐하게 둘러앉아 와인 한잔하면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뉴스를 보면 코로나 이후 가족 외에는 다 멀어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가족들과 가까워진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소고기 스테이크 볶음, 크림스프, 퀘사디아, 계란빵, 라이스페이퍼 치킨롤, 양푼 파스타 정도의 메뉴가 준비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막내가 준비했네요. 올해 첫 사회인이 되어 고군분투 사회초년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BLUE NUN이라는 달달한 레드와인을 준비했는데, 어디까지나 막내취향입니다. 저 말고는 식구들이 술을 거의 못 마시기 때문에 이거 한병도 양이 많았습니다. 저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는데, 술을 잘 못하는 가족들은 달달해서 좋아하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꼬일대로 꼬이고, 가족 모두가 엮여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늘어놓을 수는 없지만, 적잖은 수입이 필요한 상황이라 제가 고생이 좀 많습니다. 올 한해는 참 많이 지쳐있는 한 해였고, 힘을 내기 위해 노력해야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좀 더 수입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여 올해는 이 블로그를 잠시 쉬기도 했고, 지금도 일주일에 글 하나 정도를 쓰며 소통을 하고 있네요. 그래도 잊지않고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때론 작은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될 수도 있음을 올 한해동안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작은 사무실에서 혼자 하루종일 일을 하다보니 이런 소통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 다시 유지를 하고 있네요.
올해는 많은 도전을 했고, 성공과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이 경험들을 발판삼아 2022년에는 큰 성장을 하리라 기대해봅니다. 남은 시간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해볼까 싶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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