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독서 이야기

Posted by peterjun
2015. 11. 4. 18:12 하고싶은 이야기들/사람이야기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정말 대단한 위인입니다. 1909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2005년 11월에 타계할 때까지 수많은 업적을 남긴 사람입니다. 경영 고문으로 활약했고, 39권이나 되는 저술활동을 하였으며, 각종 대학교에서 강의도 했습니다. 그의 업적은 살아생전 인정받아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미국 최고의 훈장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독서광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독서 이야기>


피터드러커 Peter Drucker


피터 드러커는 백악관, GE, IBM, 인텔, 코카콜라 등 거대기업의 리더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였는데요. 이런 피터드러커가 독서광이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있나요? ^^ 수많은 위인들의 공통점이기도 하지요. 독서광!!!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의 업적보다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피터 드러커는 굉장히 많은 지식을 가진 인물이었는데요. 역사, 법학, 경제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을 두루 섭렵한 사람입니다. 심지어 음악과 미술에도 높은 식견을 가졌었다고 합니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대입니다. 1900년대 한 세기를 살았으니까요. 그는 독서를 통해서 많은 지식을 쌓았는데, 그가 한창 활동했을 시기에는 당연히 책이라는 것이 고급지식을 쌓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수없는 독서를 통해서 세계적인 위인이 된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어린 시절 독서>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피터 드러커는 유복한 집의 아들이었는데요. 아버지는 장관이었고, 어머니는 프로이트의 제자로서 오스트리아에서 최초로 의학을 공부한 여성이기도 합니다. 어릴때부터 많은 지식인들을 만나면서 내적 동기부여를 받고, 독서를 했다고 합니다.


유명한 작곡가 슈만의 제자였던 그의 할머니는 피아니스트였는데요. 할머니를 통해서 음악과 피아노 연주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역경을 딛고 일어난 독서가가 아니라, 자연스레 그리 될 수 밖에 없었던 환경 속에서 성장한 독서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드러커가 10대 때는 도서관 이용이 자유롭지 못한 시대였는데요. 집안의 친분을 활용하여 국립도서관에서 수많은 책들을 자유롭게 읽었다고 합니다. 법철학이나 사회학 등에 대해서도 10대 때 접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명서들과 문학작품들을 읽었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도서관으로 간 셈이지요. 


피터 드러커의 가장 소중한 보물은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초판본이었는데요. 이는 어머니의 유품이기도 하지만, 그의 책에 대한 애정을 증명해주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어른이 된 후 독서>

금융회사 근무 - 신문사 기자 - 보험회사 - 은행 등에서 일을 했고, 늘 책과 함께 했습니다. 그런 책들 속에서 직접 집필을 하기 시작했는데, 미국으로 건너가서 집필한 '경제인의 종말' 등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미국 정부의 자문위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한 권 쓰기 위해서는 수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그는 무려 39권의 책을 썼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지식을 습득했을까요? 


살아 생전에도 충분히 존경을 받다가 떠난 피터 드러커는 단지 지식만 많은 지식인에 그치지 않고, 인간애가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실제로 인간의 생활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늘 경영자들에게 강조하곤 했습니다. 이런 그의 업적들이 후대에서 더 빛을 발했으면 좋겠네요. 


책을 늘 곁에 두고 지냈던 피터 드러커. 갑자기 요즘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