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3천원으로 작은 물건들 정리하기

집 앞에 4층짜리 다이소 건물이 있어, 종종 놀러 갈 때가 있습니다. 워낙 크다 보니 물건도 많고, 구경 중에 뜻밖의 득템을 할 수있는 쏠쏠한 재미가 있기 때문이지요. 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작은 물건들이 너저분해서 정리하고 싶어 병원 다녀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작은 수납장 하나 있으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았기에...

4층짜리 건물 전체가 다이소입니다. 다른 다이소에 비해 물건이 많고, 정말 없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이 꽉꽉 채우고 있는 곳이지요. 

싸다고 무시할 수 없는 게 다이소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디자인도 고려해서 나온 제품들이 많기에 고르는 데만 해도 한참 걸렸네요. 

작은 수납장은 대부분 2천원 ~ 3천원 정도 합니다. 어떤 것을 담을 것이냐에 따라 모양을 선택하고, 어디에 놓을지에 따라 디자인을 함께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중국에서만 들어온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방글라데시에서 만든 제품을 보니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독특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옛날 느낌이어서, 옛 느낌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분들께 좋은 수납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작은 원목 수납장은 제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이 가격에 팔아도 되는 건가? 라는 물음이 들 정도로 괜찮은 물건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화사한 디자인을 원했기에 요녀석들 중에서 고르는 건 포기했네요. ^^

제가 고른 녀석이네요. 어쩌다 핑크색을 골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이 눈에 확 들어오는 바람에... ^^ 자잘한 것들을 모두 담아둘 생각이었기에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구조면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제 책상 위가 좀 지저분한 편인데, 요고 하나만으로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마우스, usb, 도장, 허리띠... 등등 작은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지금은 위의 사진 기준에서 몇 가지 더 들어가있네요. 덕분에 책상위가 꽤나 깔끔해졌습니다. 

수시로 쓸 수 있는 것들을 담아두면 활용도가 더 높을 것 같은데요. 뚜껑이 있으면 아무래도 귀찮음 때문에 물건이 밖으로 다시 나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작은 공간에 두고 쓸 수 있기에 더 좋은 다이소 미니 수납장!!! 너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