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인하가 미치는 영향

Posted by peterjun
2015. 6. 9. 14:38 재태크 & 경제 이야기/경제공부

기준금리는 중앙은행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조절하는 금리인데요.

다른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기준금리라고 합니다.

경기의 상황에 따라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금리를 인상/인하하게 됩니다.

 

기준금리의 인상/인하에 따라서

다른 모든 금리 또한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에

아주 신중하게 결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중앙은행에서 정책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준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어떤 영향들이 생길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기준금리를 발표합니다.

 

기준금리 변동 수치

 

기준금리의 변화에 따라 각종 금리 (예금/대출금리, CD금리,

CP금리, 채권 금리 등)가 덩달아 변동이 되므로,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기준금리는 보통 0.25% 단위로 조금씩 움직입니다.

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0.5% 나 1% 단위로 조정이 될 때도 있습니다.

이런 큰 수치의 금리 조정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 2008년 12월 11일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인하했었는데요.

당시 4%에서 3%로 조정을 했습니다.

금융 비상사태의 경계선이라는 표현을 들어 그 이유를 설명했었는데,

이런 심각한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큰 폭의 기준금리 변동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다음은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추이 그래프입니다.

 

 

<출처. 한국은행>

 

유래없는 1%대의 금리시대에 살고 있다는 표현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현재의 우리나라 금리의 상황입니다.

이 금리의 상황이 어떤 것을 의미하고,

또한 그것에서 무엇을 유추해 낼 수 있는지

이 포스팅을 다 보실 때 즈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준금리는 다른 금리에 모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우선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가장 먼저 단기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즉, 단기금리 (콜금리, CP금리, CD금리)가 하락하게 됩니다.

 

단기금리가 내려가면 은행에서는 대출금리를 내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은행에서 싼 이자에 자금을 융통하기 때문입니다.

그와 함께 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나 정부의 국채 금리도 하락합니다.

결국 장기금리하락으로까지 연결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싼 이자로 인해서 대출이 늘게 됩니다.

대출이 늘어 시중에 돈이 풀리게 되면서, 투자도 활발해지고,

소비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럼으로 인해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게 되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만약 기준금리가 내렸는데도 대출이 늘지 않는다면

경기침체가 심각하거나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

이런 불안 심리가 반영되어 사람들은 대출을 늘리지 않고,

예금으로 집중하여 현금을 비축하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기준금리 하락 -> 단기금리 하락 -> 장기금리 하락 -> 경기활성화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경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기준금리의 상승은, 경기가 너무 과열될 때 등장하게 되는데요.

경기가 과열되면 물가가 크게 오르거나,

주식/부동산에 거품이 끼게 됩니다.

이럴 때 중앙은행(한국은행)에서는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시키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위의 기준금리 하락때와

반대로 영향이 미치게 되는데요.

 

우선 단기금융시장에서 돈이 줄어들어, 콜금리나

CD금리, CP금리가 덩달아 오르게 됩니다.

 

역시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나 국채의 금리도 오르고,

대출금리/예금금리도 상승하게 됩니다.

 

금리가 오르니 당연히 대출이 줄어들게 되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이 됩니다.

이렇게 투자가 위축되니, 자산의 가격이 하락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가 과열되었던 것이

안정국면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렇게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에 따른 영향을 살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경제가 어느 정도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을 때

기준금리 인상/인하를 하지 않고, 동결을 합니다.

 

만약 기준금리가 저금리로 너무 오랫동안 동결이 되면 어떨까요?

 

적은 이자로 인해 지속적으로 대출이 늘어납니다.

시중에 많은 돈이 계속 뿌려지니,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또한 투자가 왕성하게 이루어지는데,

특히 주식/부동산으로 돈이 많이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거품이 끼게 되는데요.

이럴 때 투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가 어느 순간 거품붕괴가 되면

경제에 큰 타격을 가하게 됩니다.

물가상승과 그로 인한 소비위축이 되면서

자연스레 기업의 매출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가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고나서

2008년 금융위기가 오게 된 것입니다.

 

반대로 고금리로 너무 오랫동안 동결이 된다면 어떨까요?

 

이자부담이 커진 상태에서 소비나 투자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로 인해 역시 경기가 위축됩니다.

 

경기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조정하는 기준금리가

과도하게 특정 수치에서 오래 머무를 경우

되려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기준금리에 따라 내가 해야 할 투자 관련을

점쳐볼 수 있는데요.

그 만큼 기준금리라는 것이 미치는 영향은 꽤 크니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