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항 먹거리 오징어순대, 티각태각의 각종 부각
주문진항에서 먹어야 할 1순위가 있다면 당연히 '회'이겠지요. 하지만, 울 막둥이는 오징어순대를 꼭 먹어야 했습니다.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을 간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거든요. 시장 쪽에 몇 군데 있지만, 주문진 맛집으로 소문난 '내고향 튀김'집에 가서 사 먹었네요. 이번에 발견한 부각전문점에서 산 부각도 맛이 좋았습니다.
<주문진항 먹거리 오징어순대, 티각태각의 각종 부각>
내고향튀김 맛있는 오징어순대
주문진항 건어물 거리 중간 즈음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떡볶이, 각종 튀김도 함께 파는 분식집입니다. 이곳 명물인 오징어순대도 파는데, 지난겨울에 맛보고 맛이 너무 좋아 다시 찾게 되었어요.
<지도에 표시된 곳에서 조금 더 가다 보면 있음>
배가 그리 고프지 않은 상태라 목적했던 메뉴만 샀습니다. 겨울엔 안에서 먹게 해주셨는데, 포장만 된다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먹었네요.
한 팩에 만 원. 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그래도 여기서나 먹을 수 있는 먹거리이기에 쿨하게 샀습니다. 오징어 안에 고기, 잡채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모날 것 없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만한 그런 먹거리네요. 먹물의 흔적까지 여실히 드러나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 ^^
저와 아버진 한 개씩 맛만 보고, 나머진 막둥이가 다 먹어치웠네요. 양 볼이 터지도록 입에 물고 오물거리는 모습을 보니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이게 그리 맛있는지... ㅎㅎ
티각태각 다양한 부각들
주문진항 수산시장 입구 쪽 건너편에 티각태각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부각형태로 만들어서 파는 곳인데, 사람들이 북적이길래 가보았네요. 검색해보니 속초, 제주, 정선 등 다양한 곳에 있네요.
<주문진 수산시장 입구 맞은편에 위치>
다시마, 김, 고추, 베이비 크랩, 사과, 고구마, 비트, 우엉. 이렇게 다양한 재료를 튀겨서 팔고 있습니다. 한 봉지 (250g)에 만원입니다. 반반씩 두 가지로 선택해도 된다고 하셔서 김부각과 작은 게인 베이비크랩을 사 왔네요. 현장에서 모든 메뉴 시식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시식용으로 잘개 쪼갠 김부각을 한 움큼 담아 서비스로 주셨어요. 친절하고, 인심도 좋고, 맛도 좋으니 인기 많을 만 합니다.
다만 집에 가져와서 먹으려니 크랩은 다 못 먹겠더라고요. 맥주 안주로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집에선 술 먹을 일이 거의 없다 보니 오며가며 한 개씩만 집어먹다 보니 양이 안 줄어듭니다. ㅋ 단순히 간식으로 산다면 다음엔 사과, 고구마, 비트 같은 거로 사보고 싶네요.
주문진항에서 맛본 오징어순대와 부각들.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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