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 덜어주는 정방폭포 소리

Posted by peterjun
2020. 3. 18. 07:54 여행 이야기/제주도 이야기

제주 서귀포시에 자리하고 있는 정방폭포. 주요 관광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혀 있는 이곳은 명승 제43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소리가 너무 시원시원해서 가슴속 시름까지 덜어주는 멋진 곳입니다. 긴 시간 들이지 않고 힐링할 수 있는 멋진 곳이네요. 

<시름 덜어주는 정방폭포 소리>

제주도 드라이브

아주 오래전 졸업여행 때 가본 이후 처음이니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 3대 폭포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서귀포 쪽으로 여행하는 분이라면 잠시 들러 힐링을 챙기는 것도 좋겠네요. 

정방폭포 기본 정보 

- 문의전화 : 064-733-1530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299-3

- 개방시간 : 매일 09시 ~ 18시 (일몰 시간에 따라 변경 가능)

- 요금 :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 폭포 높이 23m, 너비 10m

- 정방하폭, 정방관폭이라고도 함

제주 정방폭포

빨간 동백꽃

정방폭포의 힐링 풍경

이곳에 있는 동안 하늘이 개었습니다. 흐린 하늘에서 맑은 하늘로 넘어가는 그 풍경이 참으로 좋았네요. 눈만 즐거운 게 아닌 귀까지 행복한 여행지라 더욱더 좋았네요. 가는 길에 동백꽃도 만날 수 있었고요.

정방폭포에서 바라본 제주바다

해녀 좌판

해녀님들이 직접 잡은 해삼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은 여전하네요. 오래전에 이곳을 들렀을 때는 한 접시 먹었었는데, 이번엔 패스했습니다. 친구 녀석이 이렇게 먹는 운치를 잘 즐기지는 못하거든요. ^^ 

짧은 산책길

정방폭포 풍경

긴 코스가 아니라 잠깐만 걸어가면 바다와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바다, 오른쪽으로는 폭포가 있어 사방이 힐링풍경이네요. 

명승 43호 제주 정방폭포

시원한 폭포물줄기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높이 23m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그야말로 장관이지요. 가까이 가면 촉촉하게 젖을 수도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그래도 사진 찍으려고 슬금슬금 가까이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바위 미끄럽다고 조심하라고 써 있는데, 기필코 들어가다가 넘어진 분도 봤네요. ㅋ

제주 3대 폭포

그냥 바라만 봐도 좋아서 조금 멀찌감치 바위에 앉아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멍하니 바라보다가 사진도 찍고, 영상으로도 담아봅니다. 일정하게 떨어지는 폭포가 빚어내는 사운드는 내 마음속 응어리도 함께 가져가는 것 같았네요. 

힐링여행

제주바다

친구는 친구대로, 나는 나대로. 우린 각자만의 사색의 시간을 이곳에서 30여 분 정도 가졌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그저 가만히 앉아서 쉬는 그 시간이 참 행복했네요.

너무 예쁜 푸른 하늘

서북박물관

예쁜 제주 푸른 하늘

나와서 바로 위에 있는 서복전시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하늘이 맑게 개었습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제주 하늘 풍경. 잠시 산책을 하면서 그 느낌을 온전히 즐겼네요. ^^

[참고 글]

- 초보를 위한 2박 3일 제주여행 일정

- 비내리는 애월앞바다 풍경, 하이앤드제주 카페

- 노을이 예쁜 입파도 풍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