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떡볶이, 깔끔한 튀김과 어묵, 꼬마김밥까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김밥, 그다음은 떡볶이. 홍천에 왔으니 괜찮은 곳을 또 찾아봐야 합니다. 얼마 전에 먹은 도라무통이라는 곳도 정말 괜찮았지만, 옛 향수를 자극하는 맛인 홍천떡볶이가 제에겐 더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만한 그런 곳입니다.
<홍천떡볶이, 깔끔한 튀김과 어묵, 꼬마김밥까지>
이곳에서도 즉석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방식은 아닙니다. 따라서, 여기에선 그냥 옛날 떡볶이를 먹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10년 이상 홍천에서 지내 온 분들이 홍천군 맛집으로 이곳을 찝어주기도 하셨어요.
홍천떡볶이 기본 정보
주소 : 강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로 58 (희망리 326 - 9)
홍천터미널에서 걸어서 갈만한 위치라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넉넉할 때 이용하는 것도 좋아요. 강원도 지역은 늘 그렇지만, 터미널 근처엔 군인들이 바글바글합니다. 터미널 들를 때마다 군대 간 동생이 생각나곤 하네요. ^^
전화번호 : 033-435-8939
영업시간 : 08시 ~ 20시, 일요일 휴무
홍천떡볶이 메뉴 및 맛
분식집 공간이 꽤 넉넉한 편이었고, 깔끔했습니다. 떡볶이 종류, 김밥류, 꼬마김밥, 튀김, 쫄면, 만두야채비빔, 우동, 오뎅, 라면류, 탕수육, 물만두, 찐만두, 돈까스, 순대 등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함께 간 분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맞지 않아 김밥과 꼬마김밥을 다 시켰네요. 덕분에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떡볶이. 읍내 나가면 그래도 가장 맛있는 떡볶이라고 할만했습니다. 오래전 맛봤지만,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나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해미읍성떡볶이가 살짝 생각나는 맛이었네요. 달곰하면서도 맵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게 생겼습니다.
꼬마김밥은 별 것도 없는데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일반 김밥도 한 줄 나왔는데, 평범평범합니다. ^^
기본 국물로도 나오지만, 어묵을 1인분 시켰습니다. 국물이 꽤 깔끔했어요. 다른 떡볶이집에서의 조미료만으로 우려낸 그런 맛과는 다른 깔끔한 맛이어서 좋았네요.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기도 해서, 다 먹고 국물을 리필까지 해서 먹었습니다.
기름 맛을 워낙 싫어해서 튀김 종류를 잘 먹지 않는데, 그래도 묵힌 기름이 아닌 깔끔하게 잘 튀겨낸 것은 요새 곧잘 먹는 편이네요. 오징어튀김을 시켰는데 역시나 깔끔하게 맛이 좋았습니다.
가격대도 서울보다는 저렴했지만, 무엇보다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1인분 기준이 서울의 1.5인분 정도 이상인 것 같았어요. 맛있었지만, 과식했네요. ㅎㅎ 일요일이 휴무인 줄 모르고 지난주에 서울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렀는데, 헛걸음하게 되어 속상했답니다. ㅠ
[참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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