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한 오후 간식으로 먹기 좋은 GS편의점빵 총집합
점심 먹은 건 슬슬 소화되어 가고, 나른한 오후 조금은 출출함이 몰려올 때 생각나는 것은? 역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군것질이 아닐까 싶네요. 작은 빵 한 개는 그 후보들 중 단연 으뜸일 것 같습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는 편의점빵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가성비가 꽤 좋은 편입니다. 오늘은 GS편의점빵을 총집합시켜봤네요.
<출출한 오후 간식, GS편의점빵 총집합>
1. 빅 스위트 데니쉬 (SWEET DANISH)
패스츄리 계열의 빵이지만, 그리 가벼운 스타일은 아닙니다. 약간 묵직한 식감에 가벼운 달달함(?)을 채우기 위해선 아주 적당한 빵. 두 번 먹어봤는데, GS편의점 빵 중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녀석이 아닌가 싶네요. 속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고, 약간 퍽퍽한 식감입니다.
2. 보름달
스테디셀러 중 단연 으뜸인 빵. 보름달 빵은 어릴 적부터 먹어왔던터라 지금도 가끔 먹으면 추억이 함께 소환되곤 합니다. 맛은 늘 똑같은 맛. 이녀석은 커피보다는 우유와 어울리는 빵이지요. 빵 속에 딸기 크림이 들어 있어 향이 참 좋습니다. 보름달의 진화...
3. 단팥빵
가장 무난한 빵 중 하나지요. 부드러운 빵 속에 진하게 들어 있는 단팥빵입니다. 하지만, 골고루 들어있지 않아서 베어 먹는 위치를 신경 써서 먹어줘야 제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녀석 역시 두 번이나 사 먹었지만, 이제는 안 먹으려고 하네요. 다른 빵들 다 접해보니 비슷한 가격의 단팥빵은 조금 질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
4. 카스타드소보루
그러고 보니 보름달, 단판빵, 소보루빵 3총사가 다 있네요. 대부분 1,000원 ~ 1,500원 가격이라 부담이 없기에 종종 이용할 분이라면 하나씩 모두 맛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카스타드소보루는 빵 안쪽에 커스타드 크림이 있어 좀 더 달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녀석 역시 우유와 어울리는 빵. 베이커리에서 파는 소보루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5. 밀크요팡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밀크요팡이 제격입니다. 커피도 우유도 어울리는 이 빵은 동글동글 말아서 만들었기에 생긴것 자체가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주네요. 사실 이 안에 어떤 크림이 들었을까? 라고 생각하며 사 먹어 본 것인데,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 가벼울 것 같은 스위트데니쉬는 약간 무거운 느낌이지만, 이 녀석은 정말 가벼운 느낌이라 시간을 두고 한입씩 베어 물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6. 브라우니파이
빵에도 취향이 있지요. 브라우니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빵이 좋겠습니다. 생긴 것은 초코파이처럼 생겼지만, 맛은 다릅니다. 물론 완전 브라우니의 맛을 재현하지도 못했고, 어중간한 포지션의 맛이긴 하네요. 속에는 크림이 들어 있어 오늘 소개하는 빵들 중 가장 단맛이 강한 것 같습니다.
7. 딸기 슈크림빵
슈크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딸기도 좋아한다? 는 개인적인 명제를 하나 달아봅니다. 가운데에 넉넉하게 들어간 슈크림과 빵 속의 딸기잼이 그리 조화롭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습니다. 슈크림이 조금 넘치는 편이라 그 느낌 좋아하는 분들께 딱인 빵.
약간 사이즈가 큰 소보루빵도 있습니다. 대부분 고만고만한 사이즈이기에 간식으로 먹기에는 그만이네요. 출출할 때 한 번 이용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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