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괴물보다 무서운 인간

Posted by 따뜻한 사람 peterjun
2021. 1. 21. 10:59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넷플릭스 12개국 1위, 70여 개국 10위권 진입, 매 회당 제작비 30억... 이런 타이틀의 뉴스를 여러 번 보다 보니 관심이 갔습니다. 바빠서 볼 시간이 없어 넘기려 했는데, 막둥이들의 성화에 3일에 걸쳐 스위트홈을 보았네요. 덕분에 3일 동안 잠을 별로 못 잤습니다. ㅠ

<스위트홈, 괴물보다 무서운 인간>

스위트홈 차현수
(모든 이미지 출처. 스위트홈 예고편)

저는 어지간하면 영화나 드라마를 재미있게 봅니다. 감정 이입을 너무 잘해서 너무 재미있게 보면 후유증이 있기도 하지요. 취향으로는 현실적인 것보다 비현실적인 것들을 좋아합니다. 넷플릭스 스위트홈의 경우도 좀비 같은 괴물이 등장하죠. 여기서부터 일단 제 스타일입니다.

넷플릭스 스위트홈 배우들 참 멋지다

이거 보기 전에 이도현 배우에 대해서 꽤 호감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보이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스위트홈에서도 주연급으로 열연을 펼쳤네요. 이시영 배우의 근육이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죠.

스위트홈 조연 배우들
스위트홈 이시영 등근육
(CG, 대역을 쓰지 않은 이시영 배우의 근육 대단합니다)

전 스위트홈을 보면서 차현수 역할을 맡은 송강 배우에 푹 빠졌습니다. 처음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이런 비주얼을 가질 수 있지? 생각을 했었네요. 캐릭터 성격, 성향의 영향이 커서 다 보고 난 지금 차현수 홀릭에 빠진 상황입니다. 바탕화면에 집에서 쭈그려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배경화면으로 해놓았어요.

미스터선샤인에 모리타카시 역으로 나와 인상 깊은 연기를 한 김남희 배우가 최고의 수혜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위트홈에서도 정말 좋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웹툰에 비해 너프되어 나온 편상욱 역의 이진욱 배우 역시 너무 강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이 세 여배우가 저에겐 다소 생소했는데요. 셋 다 너무 좋아서 향후 눈여겨볼 것 같습니다. 김갑수, 김상호 배우님들도 제 몫을 해낸 것 같고요.

스위트홈의 출연진들 중 가장 멋졌던 건 주연 같은 조연들입니다. 많지 않은 사람들이 인간의 내면을 표현해야 했기에 그들의 역할이 컸는데, 200% 이상 잘 표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위트홈, 괴물보다 무서운 인간

이런저런 혹평도 있습니다. 찾아보니 일부는 공감을 하게 되긴 하더군요.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음악이 좀 아쉬웠고, 나머지는 굉장히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초반에는 무서운 작품이라는 이야길 들어서 긴장을 한 탓인지 심장을 졸이며 봤고, 중반에는 너무 재미있었고, 후반에는 진지하게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괴물이 초반에 몰려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아쉬움을 이야기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르네요. 인간의 본성, 인간의 마음, 심리 등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후반부 내용들이 더 좋았고, 더 몰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무서웠어요. 왜냐면 괴물이 정말 무섭지만,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인간이라는 생각 때문이죠.

'인간의 욕망'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제작된 스위트홈 시즌1. 위기의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모습과 극악으로 치닫는 인간들의 모습은 어쩌면 코로나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네 지금 모습을 조금 극대화시켜서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지극히 비현실적인 내용이지만, 인간에 대한 표현만큼은 지극히 현실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선샤인에 이어 스위트홈까지... 이응복 감독의 코드와 저는 저무 잘 맞는 것 같네요. ㅋ

영상미가 상당해서 영상 기술의 발전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더 대단한 작품들이 쏟아질 환경이 갖추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함께 했습니다. 시즌2가 더더욱 기다려집니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와 있지 않으니 좀 많이 기다려야 하나 싶네요. 그와 별개로 올해 킹덤 시즌3나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잠을 포기하고 볼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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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넷플릭스의 컨텐츠를 거의 접할 기회가 없었어요.
    지금도 유혹을 받고는 있는데, 채널등록을 하기는 아직 좀 주저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송강, 예능프로에서 귀엽고 약간 덜떨어져 보이는 케릭터로 보았는데
    아주 대단한 배우네요!
  3. 주변에서 많이 보던데 재밌게 읽고갑니다
  4. 드라마 시리즈를 안본지 오래됐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로맨스물보다 스릴러, 범죄물, 공상과학을 좋아합니다. ^^
    사진보니 재밌겠네요. ㅎㅎ
  5. 배우 이시영의 등 근육
    정말 대단하군요.

    벌써 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6. 항상 사람이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7. 전 무서운걸 잘 못보긴하는데 한번 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8. 킹덤... 존버중222
  9. 전반부에 몰입도 높다가 후반부로 갈 수록 집중 안되고 아쉬웠던 ㅠㅠ 시즌2가 사실상 나올 것 같은데 좀 더 흥미진진하게 바뀌었으면 하네요!
  10. 요런 글 보면 넷플릭스를 챙겨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ㅋㅋㅋ
  11. 넷플릭스를 본 적이 없는데 가입해서 볼까 고민 중이네요. 옛날사람인 저.^^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세요.
  12. 한달간 푹 쉬다가 오랜만에 포스팅을 할려니 새로운 에디터에 적응이 안되네요.... 완전 헤메고 있답니다. ㅎㅎ
    요즘은 넷플릭스가 대세인듯 합니다. 스위트 홈... 저도 조만간 함 봐야겠네요.. 히~~
  13. 3일만에 정주행 ㄷㄷㄷ 저도 이거 재밌게 보고 있긴한데 CG가 아직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괴물보다 무서운건 사람이지요. 보면서 부산행도 생각나더군요. 좀비보다 잔인한 사람들..
    크리처물 관심없었는데 징그러운;; 괴물 보는 맛도 좋았습니다 ㅋㅋ
  14. 인간이 괴물보다
    무섭고 잔인한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15. 스위트홈..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닌.....
    인간수업 시즌 2를 기다려봅니다.
  16.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같네요
  17. 저도 킹덤 기다리고 있습니다.
  18. 저도 시즌 2 기대해봅니다.
    즐거운주말 되세요
  19. 앗 담엔 무조건 스위트 홈으로 달려야겠어요
  20. 저도 얼마전 조금보다가 취향이아니라서 2화정도보고 멈추긴했지만, 한국드라마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졌구나 생각했습니다.
  21. 한 번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