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양카츠 구로, 특이한 족발카츠 맛보기
한적한 주말 선배와 후배를 만나 가게 된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 식당 경양카츠 구로. 족발카츠라는 특이한 메뉴가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어 갔네요. 평일에 보면 점심 시간에 대기가 늘 있어 궁금했던 곳입니다.
<경양카츠 구로, 특이한 족발카츠 맛보기>
건강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라 튀긴 음식은 되도록 자제하려고 하는데, 이날은 후배가 이게 너무 먹고 싶다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생긴지 1년도 안 된 따끈따끈한 식당이지요.
경양카츠 구로 기본 정보
- 주소 :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4길 43
- 전화번호 : 02-867-3334
-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2시 (평일 브레이크 타임 15시 ~ 16시 30분)
- 대표 메뉴 : 안심카츠 12,900원, 치즈카츠 13,900원
안심카츠, 치즈카츠가 대표메뉴네요. 가격이 좀 쎄지요? 먹고 싶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메뉴판보고 1차로 놀랐습니다. 비슷한 컨셉의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더 나가는 건 사실이네요.
족발카츠 맛은 과연 어떨까?
좀 궁금했습니다. 족발카츠라니~ 어떤 맛일까? 싶기도 했고, 재미있는 메뉴 같아서죠. 근데 서울족발카츠 메뉴 가격이 19,900원입니다. 고민하고 있으니 선배형이 그냥 먹으라고 해서 과감하게 선택했네요.
후배가 먹은 파스타 & 안심카츠 메뉴입니다. 15,900원입니다. 메뉴 나온거 보고 가성비는 안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음식이 참 예쁘고 정갈하게 나오지만, 후배가 좀 많이 먹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두 메뉴가 함께 있는 걸 시켰는데... ㅎㅎ
서울족발카츠도 곧 나왔습니다. 명이나물, 새우젓, 갈치속젓의 조합으로 함께 먹는 걸 추천한다고 써 있는데, 저는 갈치속젓은 잘 못 먹네요. 그래서일까요? 살짝 찍어서 폼만 잡은 듯한 데코 느낌으로 아주 조금만 나왔네요. 잘 안 먹어서 그런거면 그냥 빼지... 모양 빠지게 나온 게 영 별로입니다.
국수 한 젓가락 분량, 밥 위의 메추리알 후라이가 좀 특이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족발카츠의 경우 양은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첫 입에 하나 먹으니 대단할 것도 없이 그냥 족발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걸 썰어 나온거라 감흥이 없었습니다. 포스팅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 사진은 별로 많이 안 찍었는데, 메뉴 자체는 좀 특이한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그냥 안심카츠가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2만원에 이걸 먹기에는 ^^
구디쪽은 코로나 여파도 있겠지만, 엄청난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서 세팅하고 1년을 못 버티고 문 닫는 곳이 많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분위기가 좋으니 커플이 데이트용으로 먹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 하기엔 가격이 좀 나가니 누구도 자주 먹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그땐 안심으로 하겠습니다. !! 후배도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충분히 배가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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