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테라로사 카페, 핸드드립 커피와 호두크림치즈빵
주말에 움직였다가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포기한 적이 여러 번 있는 양평 테라로사 카페. 이쪽으로 드라이브를 종종 가기에 평일에 한 번 들러봤습니다. 완전 한산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일이라 커피 한잔할 수 있는 공간은 있었네요. ^^
<양평 테라로사 카페, 핸드드립 커피와 호두크림치즈빵>
여유롭게 와인 한잔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백미당도 있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목적지는 테라로사로 정해져 있기에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다가 카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평일이라고 사람이 없는 게 아니어서 새삼 인기를 실감했네요. 4년 전 강릉 커피여행을 가면서 처음 맛봤던 테라로사 본점의 핸드드립 커피맛이 아직도 기억나는지라 입장하면서 설렘이 가득했네요. 그땐 예가체프를 맛봤었는데... ^^
이런저런 것들을 살짝 구경했습니다. 커피를 좀 사올까 고민을 했는데, 캄보디아에서 온 커피가 너무 많이 남아서 말았습니다. 책도 판매하고 있는데, 언젠간 한 번쯤 보고 싶네요.
계단형 좌석도 둘러봤네요. 양평 테라로사엔 처음인지라 한 바퀴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실 너무 대형화되면 궁극적인 맛을 느껴보기가 어려운데, 다행히도 제 혀는 그 정도를 구분할 줄 모릅니다. ㅎㅎ
과테말라 기예르모 핸드드립 커피(5,500원)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호두크림치즈빵도 함께.
부드러운 맛이 강한 커피입니다. 진한 듯하면서도 부드러우니 커피의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것 같아 좋더군요. 핸드드립으로 마실 땐 신맛이 강한 걸 찾는 편인데... 특별히 호불호를 가리는 편도 아닌지라.. 이렇게 맛보는 게 오히려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갔던 천안 카페 언덕위 커피나무에서 맛봤던 과테말라 안티구아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호두크림치즈빵은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나무랄 데 없는 그런 맛이었네요.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맛이지만, 커피와 궁합이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커피만 맛볼 때도 좋지만, 이렇게 괜찮은 디저트와 함께 먹는 것도 좋더군요. 물론 이런 디저트와 함께 하는 건 울 집 막둥이가 있어야 가능하지만요. ^^
양평 테라로사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미션 하나를 완수한 기분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 다시 가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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