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토다이 돌잔치, 매번 괜찮네요
목동 토다이 뷔페는 울 가족들이 가장 즐겨 가던 곳입니다. 특히 넷째 녀석이 토다이 바로 옆에 있는 한가람고등학교 다닐 때 정말 많이 갔었지요. 개인적으로 돌잔치도 여러 번 갔었는데, 갈 때마다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게 어렵게 아이를 가진 친구 녀석의 아이가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첫돌이 되었네요. 목동 토다이 돌잔치 풍경입니다.
<목동 토다이 돌잔치, 매번 괜찮네요>
별도의 공간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돌잔치 하기에 정말 괜찮은 곳 같습니다. 룸에 대략 80여 명이 들어가게 되고, 인원이 넘칠 경우 홀로 돌리기 때문에 자리 걱정도 없고요.
친구 녀석이 사람 별로 안 올 거라고 했는데... 일찌감치 룸이 꽉 차버리더군요.
돌잔치도 트렌드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아예 가족들끼리만 하는 경우도 부쩍 많아졌고, 이렇게 하게 되더라도 간소하게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날도 아이 부모 인사말, 그리고 가볍게 돌잡이 하고, 생일축하 노래 불러주고, 경품 추첨하고 끝났는데 꽤나 빨리 끝난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목동 토다이 돌잔치가 괜찮은 이유는 이런 공간적인 이점도 있겠지만, 음식 때문이기도 합니다.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 하객들이 대부분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지요. 토다이 지점들 중 목동이 제일 괜찮다는 이야길 많이 들었습니다.
죽이나 수프 종류는 5가지 정도 있는데, 다 먹을 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복죽, 호박죽 좋아하네요. 샐러드도 괜찮습니다. 다양한 종류들이 있어 상큼한 메뉴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먹을 것들이 많습니다.
초밥 종류도 꽤 다양하게 있어 좋은데, 돌잔치를 식사 시간대가 아닌 시간에 하니 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네요. 껍질 까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대게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요.
토다이엔 음료가 참 많은데, 특히 딸기바나나 음료가 퀄리티도 좋고 맛도 좋아 여러 잔 마셨네요. ㅋ 시즌별로 음료를 다르게 하니 매번 갈 때마다 새롭습니다.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모두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토다이의 좋은 점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규모 면에서 가장 적당한 뷔페 스타일이 아닌가 싶어요. 여기서 더 크면 오히려 힘들다는 게 제 생각이거든요. 새우 요리들은 특별히 맛있었네요.
배를 어느 정도 채우니 돌잔치 행사를 하네요. 행사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즐겁게 참여하고, 마지막으로 디저트를 챙겨 먹습니다. 확실히 블로그를 하니 이런 곳에 가면 안 먹던 것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달달한 디저트를 배부른 상태에서 챙겨 먹는 편이 아닌데 잔뜩 퍼왔네요. ㅋ 토다이 디저트는 종류도 많고 먹을 것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빠지고 난 후, 친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저도 철수했네요. 오랜만에 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게 되었는데, 건강하라는 말씀을 해주시니 괜스레 뻘쭘해집니다. ㅠ
목동 토다이 돌잔치. 확실히 매번 갈 때마다 별로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성공리에 돌잔치를 마친 것 같습니다. 어렵게 가진 아이니 무럭무럭 잘 자라길 빌어주었습니다. ^^ 답례품이 수건이라 해서 두 개나 챙겨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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