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미세먼지! 아이들 호흡기 건강 지키는 법

Posted by peterjun
2017. 1. 30. 13:28 생활정보, 각종 상식들/생활정보, 각종 상식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거 유입되는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눈으로 확인되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제는 기상예보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농도까지 체크해서 외출 여부를 판단하는 이들도 많아졌지요. 어른들보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좀 더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는 아이들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1. 겨울엔 호흡기가 약해진다?

겨울은 대표적인 건조한 계절입니다. 특히 지속적인 실내 난방은 더더욱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우리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게 하여 제 기능을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 침투 또한 쉬워진다고 하네요.

겨울의 차가운 공기도 우리 호흡기를 약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는데, 찬 공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그대로 아래쪽에 있으면서 우리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또한, 차가운 공기가 코를 통해 폐로 가는 과정에서 낮은 온도의 공기는 코의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그로 인해 코 막힘이나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아이들이 어른보다 호흡기가 약한 이유

콧속에 있는 코털이나 기관지 섬모에 의해서 먼지 등이 걸러지는데, 아이들의 기관지는 어른보다 좁기 때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어른들보다 면역력이 약하다는 것도 이유가 되고요.


3. 미세먼지 현황

머리카락 굵기보다 한참 작은 크기의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그대로 통과하여 우리 몸속에 축적되기 쉬운데, 이때 다양한 증상들을 유발하게 됩니다. 폐포까지 걸러지지 않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심할 경우 각종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요.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비염이나 축농증, 감기 등의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2016년 12월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무려 26번이나 발령되었다고 하니 겨울철 미세먼지의 수준은 꽤나 심각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미세지가 코를 통해 뇌로 들어가 퇴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까지도 있더군요.

4. 겨울철 미세먼지! 아이들 호흡기 건강 지키는 법

1)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인지 외출 전에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만약 농도가 높은 날이라면 반드시 황사용 마스크 이상을 착용하고 나가야 합니다. KF80, KF94, N95 등급을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KF80은 황사용 마스크고, 나머지는 좀 더 단계가 높은 등급입니다. 미세먼지까지 확실히 걸르고 싶다면 황사용 위의 등급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외출 후 청결관리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며, 다시 나갈 일이 없다면 전체적인 청결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는 콧속을 세척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뿌려주거나 전용 용품(비강용 스프레이 등)을 활용해서 관리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3) 물 마시기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건 몸 전체의 건강에도 좋지만, 콧속 점막의 촉촉함을 유지시켜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항상 준비해서 들고 다니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운동 주기적으로 하기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줄 뿐만 아니라, 폐호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호흡기 건강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주 3회 정도는 해주는 게 좋겠네요. 요즘은 겨울이라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있으니 아이가 재미있게 놀면서 운동할 수 있는 걸로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영아 사망률 증가, 호흡기질환 사망률 증가... 이런 기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내 아이가 호흡기가 약하다면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줄 수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