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에 찾아온 크리스마스트리

Posted by peterjun
2016. 12. 16. 14:13 일상이야기/일상 다반사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이 시즌이 되면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되어 한껏 분위기가 나는데요. 특히 대형트리가 들어서는 곳은 일부러 찾아가서 구경할 만큼 멋진 것 같습니다. 영등포에 타임스퀘어가 들어선 이후 트리를 보기 위해서라도 일부러 찾아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가봤습니다. 

타임스퀘어

입구에서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도록 꾸며놓았네요. 날씨가 추워 몸은 떨고 있지만, 이런 풍경 앞에 마음은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절로 지어지는 미소는 덤이고요. ^^

타임스퀘어 크리스마스트리

크리스마스 장식

타임스퀘어에 찾아온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모습입니다. 작년보다 사이즈는 많이 작아졌습니다. 크기만 보면 올해는 새로 생긴 하남 스타필드 트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쁘게 잘 꾸며놓았고, 아기자기한 요소들로 세팅해놓아서 그런지 정감이 가는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인증샷을 잊지 않고 찍고 지나갑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집에다가 이런 트리 하나 가져다 놓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한 느낌이거든요. 너무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너무 심플하지도 않은 그런 디자인이네요. 

산타마을

산타할아버지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봤습니다. Santa's family town. 작은 집들과 산타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작은 집은 웅크리고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어떤 분들은 작은 집 안에 몸을 우겨 넣어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그래도 되나 싶지만, 그게 가능한 게 더 신기하더군요. ㅎㅎ

트리

건물 사이에도 대형트리와 동일한 모습으로 사이즈만 축소되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은 아니지만, 휑한 곳에 트리를 세워두니 훈훈한 느낌이 듭니다. 

눈사람 마을

타임스퀘어 실내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씬 나는데요. 다양한 장식을 해놓아 사람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주고,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도 있게 해놨습니다. 

눈사람

눈사람 인형

어떤 커플이 20분 동안 한 자리에서 사진을 수십장을 찍는데, 오기가 발동해서 기다렸다가 저도 몇 장 찍었네요. 작가도 아니면서 그런 기다림을 한 저도 웃기지만, 한 포인트에서 20분 동안 사진을 찍은 커플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몇 장 찍고 나니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산타할아버지, 루돌프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

타임스퀘어 안의 이마트에는 다양한 크리스마스용품을 판매하고 있고, 곳곳의 천장에도 다양한 꾸밈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이쇼핑 실컷 했네요. 가전제품 하나 살 게 있어서 갔다가, 비싸서 못 사고 구경만 실컷 하고 돌아왔습니다. 

산타 집

몸은 추워도 마음만큼은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 메리 크리스마스~~!!